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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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냉장고' 김병옥, 알고보면 예민한 남자랍니다

기사입력 2018.09.18 07:10 / 기사수정 2018.09.18 02:24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배우 김병옥이 호불호 강한 예민한 입맛으로 셰프들을 떨게 했다. 

지난 17일 방송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김병옥의 냉장고를 놓고 셰프들이 대결에 나섰다. 

다수의 영화에서 개성강한 악역으로 사랑받은 김병옥인만큼, 대결도 특별했다. 지는 셰프가 벌칙을 받기로 하는 등 평소보다 긴장감이 더욱 더 감돌았다.

평소에는 소심한 성격으로 거절이나 부탁을 잘 못해 보증 등으로 고생하기도 했었던 그이나, 이날 시식평만큼은 단호했다. 상당히 예민한 입맛의 소유자였다. 비린내에 무척 민감해 하는 것은 물론 음식에 대한 호불호와 고집이 강했다. 음식 시식 순서나 젓가락 대신 숟가락을 사용하라는 조언 등을 한 번에 받아들이지 않기도. 

'비린내가 나면 벌을 받아야지'와 '나 해장 못시키면 팔 하나 놓고가라' 등 그의 유행어를 활용한 이번 대결에서 각각 승자는 이연복 셰프와 정호영 셰프였다. 오세득 셰프는 뛰어난 우럭 요리를 내놨지만 우럭의 비린내가 아닌 두부의 콩비린내로 아쉬움을 남기고 말았다.

건조된 우럭의 비린내를 완벽하게 잡기란 쉽지 않지만, 오세득 셰프는 빠른 시간 내에 이를 해내면서 다른 셰프들 모두 감탄했다. 반면에 두부의 콩비린내마저 잡아내는 김병옥의 모습에 모두들 놀라고 긴장했다. 김병옥의 선택은 어린 시절부터 먹고 싶었던 전가복을 만든 이연복 셰프였다. 

레이먼킴 셰프와 정호영 셰프의 대결에서도 그는 호불호가 확실했다. 정호영 셰프가 만들어낸 백짬뽕 국물을 수 차례 마시며 만족하면서도 그가 빚은 완자에는 만족하지 못했다. 원래 완자를 싫어하는 그는 국물의 완자에는 아쉬움을 표했으나, 완자 맛을 본 박준규는 그러한 김병옥의 평에 공감하지 못하며 무척 만족하기도 하는 등 입맛이 확연하게 갈렸다. 

'냉장고를 부탁해'는 김병옥에 이어 그와는 완전히 다른 입맛을 자랑하는 박준규를 예고, 궁금증을 더했다. 

한편 '냉장고를 부탁해'는 오는 10월 1일부터 오후 11시 방송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JTBC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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