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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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해피가 왔다' 한채영, 핫·루비 입양 보내며 눈물… "잘 지내"

기사입력 2018.09.18 07:10 / 기사수정 2018.09.18 01:20

김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한채영이 핫과 루비를 입양 보냈다.  

17일 방송된 MBN '우리 집에 해피가 왔다'에서는 배우 한채영, 가수 윤민수 아들 윤후의 유기견 임시보호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한채영과 핫, 루비는 새로운 가족을 만나기 위해 부산으로 향했다. "서울역에서는 아무 생각 없이 기쁜 마음으로 출발했는데 부산역에 딱 도착을 하고 나니까 진짜 오늘이 아이들이랑 마지막인가 싶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후 한채영은 핫, 루비와의 마지막 추억 여행을 위해 광안리 해변을 찾았다. 시민들은 핫, 루비를 알아보며 반가워했고, 이에 한채영은 "부산으로 입양을 왔다. 앞으로 핫과 루비를 만나면 반가워 해달라"고 말했다.

한채영은 "부산에서 핫이랑 루비가 쭉 살 거니까, 광안리 해변에 놀러 오신 분들에게 인사도 하고 애들한테 더 좋은 추억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이들의 마지막 좋은 추억을 머릿속에 담아 가고 싶단 생각에 나 역시도 해맑게 뛰어다녔다"고 전했다. 

핫과 루비의 새로운 보금자리는 오거돈 부산광역시장의 관사였다. 김수미의 소개로 이어진 인연이었고, 오거돈 부산시장은 "앞으로 핫과 루비를 잘 보호할 책임을 지고 있다. 이런 기회가 만들어지리라고는 생각을 못 했다. 앞으로 잘 보호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에 한채영은 "핫과 루비에게 최고의 가족"이라며 "너무 다행이다"고 기뻐했다. 

또 "이 공간이 정말 좋은가 보다, 잔디밭 하며 얘네가 정말 행복하게 잘 살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이후 한채영은 오거돈 부산시장 부부에게 핫과 루비의 사연을 전했다. 

김수미는 "이 프로젝트가 참 좋다. 유기견이 1년에 몇백 마리가 죽는다"라며 유기견 입양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오거돈 부산시장도 "부산의 유기견도 연간 약 7천 마리지만 입양률은 15%에 불과하다"라고 상황을 전했다.

이후 한채영은 마지막으로 핫과 루비의 밥을 챙겨줬다. 이어 눈물을 보이며 "잘 지내. 놀러 올게"라고 작별 인사를 건넸다. 핫은 한채영이 뒷모습을 보이자 짖기 시작했고, 이어 한채영을 한참을 바라봤다. 또 한채영은 그런 핫을 보고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enter@xportsnews.com /사진=MBN

김의정 기자 ui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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