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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음란마귀 안돼"…'백일의 낭군님' 도경수♥남지현, 아슬아슬 첫날밤

기사입력 2018.09.18 07:10 / 기사수정 2018.09.18 02:27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백일의 낭군님' 남지현과 도경수가 아슬아슬한 첫날밤을 보냈다. 

17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백일의 낭군님' 3회에서는 원득이(도경수 분)가 혼인하기 싫다며 사라졌다.

이날 우연히 거리에서 홀로 배회하는 원득이를 본 박영감은 그에게 홍심과의 혼인에 대해 물었다. 그러자 원득이는 홍심이와 혼인을 약속한 일이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했고, 박영감은 화색하며 "연유를 말해봐라"라고 다가섰다. 그 순간 뛰어온 홍심은 박영감을 향해 "원득이는 기억 소실이다. 군역을 갔다가 부상을 심하게 입어서 이렇게 된거다"라고 주장했고, 원득이는 "기억에도 없는 여인과 혼인을 올릴 수 없지 않느냐"라고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그러자 홍심은 원득이를 향해 "너도 기억이 안 나겠지. 상관 없다. 다 잊었다고 해도 상관 없다. 그래도 딱 하나 잊어서는 안되는 것이 있다. 물레방앗간에서의 그 밤!"이라는 해괴한 이야기를 늘어놓았다. 때문에 혼인을 하지 않겠다는 원득이는 사람들의 비난을 받아야만 했고, 구돌이는 원득이를 데리고 물레방아간으로 데려갔다.

물레방앗간에 들어선 구돌은 원득이를 향해 "인근의 물레방앗간은 여기 하나다. 그러니 너희들이 그렇고, 그런건 여기겠지? 찬찬히 둘러봐라. 찬찬히 보다보면 생각이 날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기억이 나지 않는 다는 원득이의 말에 "아마도 밤이었겠지. 네가 문을 열고 들어섰겠지. 여기에 홍심이가 있었겠지? 밤이라 그런지 홍심이가 더 이뻐보였겠지? 안고 보니 저고리 고름을 풀어 봤겠지? 쓰러졌겠지?"라고 장황한 설명을 늘어놓았다.

이에 원득이는 "아니. 내가 그랬을 리가 없다"라고 부정했다. 그러자 구돌은 "그게 아냐? 그럼 네가 있었겠지. 홍심이가 들어섰겠지. 너는 군역에 가게 됐으니 헤어지자고 했겠지. 하지만 홍심이는 원녀라 너를 놓치고 싶지 않았겠지. 그러니까 작정을 하고 너를 덮쳤겠지"라고 말을 바꾸었다. 상상력 가득한 구돌의 말에 원득이는 "그만 해라. 내가 그런 일을 당했을리 없다"라며 기겁하는 반응을 보였다. 

그날밤. 혼인식을 올린 원득이는 홍심을 향해 "내가 혼인을 하였으나 기억이 돌아오지 않았다. 내 몸에 손끝하나도 닿아서는 안된다. 방구석이며 이부자리며 온통 불편한 것들이다"라고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그러자 홍심은 원득이의 옷 저고리를 풀며 "기왕 이렇게 혼례까지 올리게 된 마당에 별수 있느냐"라고 음흉하게 웃었고, 홍심의 손길을 뿌리친 원득이는 당황스러워하며 "내 분명 손 끝 하나 닿아서도 아니 된다고 말했을 텐데. 경고하겠다. 두번 다시는 나에게 음란 마귀와도 같은 짓을 하지 말아라"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그러자 홍심은 "혼인한 보람이 없다. 나도 나 싫다는 사내는 일도 관심이 없다"라며 입술을 삐죽였다. 

enter@xportsnews.com /사진 = 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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