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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풀뜯소' 농잘알 박나래VS농알못 찬성…시골살이 시작

기사입력 2018.09.17 21:03 / 기사수정 2018.09.17 21:20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농사일에 익숙한 박나래와 아직은 낯선 2PM 찬성이 새로운 식구로 '풀 뜯어먹는 소리'에 합류했다. 

17일 방송한 tvN '풀 뜯어먹는 소리-가을편' 1회에는 새로운 게스트로 2PM 찬성과 박나래가 합류해 '가을 농벤저스'를 결성했다. 

이날 새로운 식구로 찬성과 박나래가 등장했다. 가장 먼저 함께 구경한 곳은 지난 여름 심었던 논. 알알이 잘 익은 벼는 태풍과 마주했으나 다행히 조금 쓰러지는 데서 그쳤다. '중학생 농부' 한태웅은 "이래서 진인사대천명"이라며 "한달 더 있으면 추수"라고 설명했다.

익숙하게 태웅과 대화를 이어가는 박나래와는 달리 농사를 잘 모르는 찬성은 조심스럽게 궁금한 것들을 질문해가며 차곡차곡 새롭게 지식을 쌓아나갔다. 

이날의 할 일은 고추 따기였다. 붉게 잘 익은 고추들을 따서 고추가루로 만들기로 했다. 박나래는 가장 빠른 속도로 고추를 따기 시작했다. 반면 찬성은 자신이 딴 고추의 상태를 태웅에게 거듭 물어봤다. 이진호는 "찬성이는 농사일 처음해보냐"고 물었다. 그는 "아무것도 모른다"며 걱정했다. 

박나래는 태웅이 잘못 딴 덜 익은 고추까지 발견하는 등 남다른 재능을 뽐냈다. 태웅은 "농사중에 고추가 일손이 제일 많이 간다"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눴다. 

농사일을 잘 모르지만 찬성도 점점 익숙해져가는 모습이었다. 찬성은 힘이 좋아 유독 가지 채로 따는 모습이었다. 태웅은 "저도 가끔 그런다"며 그런 찬성을 위로했다. 태웅은 "쉬는 시간은 잠들 때밖에 없다"고 말했고, 박나래는 "첫날 맞냐"고 당황했다. 

휴식 타임에는 찬성이 태웅을 상대로 농민잡지 화보용 포즈를 제안하며 가르치는 등 즐거운 휴식시간을 보냈다. 오전 일과를 마무리한 이들은 태웅의 집 2층에서 지내게 됐다. 

다시 가족들과 만난 이진호와 송하윤은 반갑게 인사를 나눴고, 박나래와 찬성도 차례로 인사를 건넸다. 박나래는 서울에서 직접 만들어온 꽃바구니도 태웅의 가족에게 선물했다. 

태웅은 일부러 이들을 위해 쌀과자와 누룽지 등을 준비해뒀다. 집에서 주전부리를 오물오물 먹으며 대화했다. 이어진 맛있는 한 끼에 모두들 즐거움을 감추지 못했다. 태웅은 "동네에 젊은 분들이 많이 오시니 동네가 사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박나래는 "네가 제일 젊다"고 화답했다.

태웅은 "청년회장을 꿈꾸고 있다. 청년이 없어서 청년회가 없다. 네 분이 오셨으니 이제 제가 청년회장을"이라고 조심스레 희망을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식사 후 태어난 지 두 달 밖에 안된 쌍둥이 송아지를 소개하고, 새 식구로 칡소를 들였다. 칡소는 우리나라 전통소 중 하나로 호랑이 줄무늬가 특징이다. 전국에 3천여마리 밖에 없는 귀한 소. 태웅은 칡소 복원에 동참하고 싶은 마음을 드러냈다. 칡소의 이름은 '풀뜯소'로 짓기로 했다. 칡소를 위해 톱밥을 잔뜩 깔아줬다.

칡소 맞이를 끝낸 이들은 맛있는 저녁식사를 마치고 노래방 기계로 흥을 더하는 등 즐거운 하루를 마무리했다. 

한편 '풀 뜯어먹는 소리-가을편'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10분 방송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tvN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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