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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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현장] '미스 마' 김윤진, 韓 스태프들 대단하다 말한 이유

기사입력 2018.09.17 17:10 / 기사수정 2018.09.17 16:57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미스 마, 복수의 여신' 김윤진이 미국과 한국 드라마 촬영 현장의 차이점을 언급하며 한국 스태프들과 배우들에게 "대단하다"고 놀라워했다. 

17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새 주말드라마 '미스 마, 복수의 여신' 배우 김윤진의 기자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번 작품 속 미스 마 캐릭터를 맡아 무려 19년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하는 김윤진이 드라마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제작진은 방송에 앞서 진행된 드라마 대본리딩 현장에서 김윤진은 특유의 카리스마로 냉소적이면서 비밀스러운 캐릭터를 절묘하게 표현, 대본리딩 현장을 압도했다며 명불허전 김윤진의 연기력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제작진은 전무후무한 강렬한 여성 캐릭터가 탄생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이날 간담회 현장에서 김윤진은 거의 20년만에 한국 드라마에 출연한 것에 대해 "작가님의 대본을 4회까지 읽었는데 단숨에 읽었다. 그리고 제목도 너무 마음에 들었다. 작가님의 글을 보면서 감탄했다. 대본이 너무너무 좋았다. 작가님의 기가막힌 재구성에 끌렸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이어 김윤진은 "이제 드라마 4회 마무리 촬영을 하고 있는데, 대본이 10회까지 나와있다.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 제가 10년 넘게 미국 드라마와 한국 영화 위주로 찍었다. 대한민국 배우인데 TV작품으로 대표작이 없다는 것이 아쉬웠다. '미스 마'가 제 한국 TV드라마 대표작이 됐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그동안 미국 드라마 혹은 한국 영화에서 주로 모습을 보였던 김윤진. 그는 이날 한국 드라마 촬영 스태프들과 배우들을 향해 연신"대단하다"고 말했다. 김윤진은 "미국과 한국의 드라마 촬영 현장이 많이 다르더라. 미국은 일단 주말에는 촬영을 하지 않는다. 일주일에 4일정도는 촬영을 하고, 나머지 3일은 빨래도 하고 청소도 하고 일상 생활을 하는데 썼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한국에서 드라마 촬영을 시작한 후에 빨래를 해본 적이 없다. 다행하게도 남편이 아주 잘 도와줘서 제가 집안일에는 거의 신경을 못쓰고 있다. 또 한국에서는 촬영을 하다가 차가 지나간다거나 하면, 카메라를 통째로 옮겨서 길을 내주더라. 그런데 미국에서는 촬영을 할 때는 아예 도로를 통제를 하고 진행을 한다. 그런 부분이 많이 달랐고, 그런 것을 보면서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회상했다. 

또 그는 "그리고 미국에서는 보통 하루에 많은면 9장면 정도를 촬영을 한다. 그런데 한국에서는 20장면을 찍더라. 항상 스케줄 표를 보면 '이걸 어떻게 다 찍어?'라는 생각을 하는데, 그걸 해낸다. 그것도 아주 재밌게 잘 만들어낸다. 그걸 해내는 스태프분들과 배우분들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스 마, 복수의 여신'은 추리 소설의 여왕 애거서 크리스티의 작품 중 여성 탐정 '미스 마플'의 이야기만을 모아 국내 최초로 드라마화하는 작품이다.

딸을 죽였다는 누명을 쓰고 절망에 빠져 있던 한 여자가 딸을 죽인 진범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뛰어난 추리력으로 주변인들의 사건까지 해결하는 이야기로, 인간 본성을 돌아보게 만드는 휴머니즘 가득한 추리극이다.

'미스 마, 복수의 여신'은 현재 방송 중인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 후속으로 오는 10월 6일 오후 9시 5분에 첫 방송된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SBS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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