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5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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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쌍방폭행 vs 화해불가"…구하라·남자친구 주장, 엇갈리는 쟁점3

기사입력 2018.09.17 15:45 / 기사수정 2018.09.17 15:03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구하라가 일방적으로 폭행당했다는 남자친구 A씨의 주장에 반박하며 입장을 밝혔다. A씨는 구하라의 주장에 더 이상의 화해 조정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추가적으로 전했다.

서울 강남 경찰서는 지난 13일 0시 30분께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 빌라에서 구하라가 남자친구를 폭행했다는 신고를 접수받았다고 밝혔다.

이후 구하라는 4일간 침묵을 지켰고, 남자친구 A씨가 조선일보와의 인터뷰를 진행하자 17일 디스패치와의 인터뷰로 반박했다. 그리고 남자친구 A씨는 또 다시 인터뷰를 통해 구하라의 인터뷰 내용을 재반박했다. 

몇 가지 주장에서 두 사람의 이야기가 엇갈리는 상황. 구하라와 남자친구 A씨의 주장에서 엇갈리는 쟁점 3가지를 살펴봤다.

#. 일방 폭행 VS 쌍방 폭행

A씨는 지난 15일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구하라에게 결별을 요구하자 일방적으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A씨는 구하라에게 할퀴어진 얼굴의 상처를 공개하며 자신의 주장에 무게를 뒀다.

그러나 구하라는 17일 디스패치와의 인터뷰에서 남자친구 A씨가 머리채를 잡고 휘두르고 공기청정기를 던지고 화이트보드로 밀치는 등의 행위를 해 서로 싸울 수 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쌍방 폭행이라는 것. 구하라 역시 팔, 다리, 무릎 등의 멍과 상처 그리고 진단서까지 사진과 부서진 공기청정기와 훼손된 문 사진도 공개했다.

#. 결별 요구해 폭행 당해 VS 이성 관계 의심해 폭행

A씨는 구하라가 자신에게 일방적인 폭행을 가한 이유가 자신이 결별을 요구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구하라의 주장은 다르다. 두 사람이 싸운 이유에 제3자가 등장한다. 구하라가 매니저, 남자이자 연예계 종사자인 B씨와 함께 식사를 한 것을 숨겼다는 이유로 A씨가 집에 찾아와 폭언을 하고 앞서 나열한 난동을 피웠다고 말했다.

구하라와 함께 살고 있다는 후배 C씨는 구하라 역시 결별을 생각하고 '여기서 그만하자'는 편지를 썼다고 증언했다. 해당 편지는 남자친구 A씨가 화장실에서 태웠다고. 구하라와 후배 C씨의 주장이 A씨의 주장과 완벽하게 대치한다.


#. 격정적인 성격 VS 폭언·협박·폭행

A씨는 구하라의 격정적인 성격을 참지 못해서 이별을 고했다고 주장했다. 자신이 감당하기 어려워 결별을 요구했다고.

그러나 구하라는 폭행 사건이 일어나기 전 폭언이 있었으며 폭행 사건 후에는 협박이 있었다고 밝혔다.

디스패치가 공개한 A씨와 구하라의 메신저 대화 내용에는 폭언이 등장한 것은 물론 폭행 사건 이후 구하라의 연예 활동을 막겠다고 협박한 이야기도 담겨있었다. 실제로 디스패치는 A씨가 제보한 것으로 추정되는 메일 내역을 공개하기도 했다.

감정적인 부분은 차치하고서라도 일방 폭행인지, 쌍방 폭행인지는 경찰 조사 후 시시비비가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구하라 측은 경찰 조사 일정이 정해지면 조사에 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A씨는 17일 조선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구하라의 디스패치 기사를 보고 화해가 불가능해 이날 경찰조사를 받겠다고 밝힌 상태다.

진실공방이 펼쳐지고 있는 현재, 어떤 조사 결과가 나오게 될 지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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