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부모님께 용돈 더 많이 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지난 2016년 데뷔한 우주소녀는 올 해로 벌써 3년차 걸그룹이 됐다. 그러나 아직까지 정산을 못받은 상태. 특히 루다는 최근 MBC '두니아~처음 만난 세계'에서 "뙤약볕에서 행사 해서 번 돈을 아직도 못 받았다. 이제 가서 받아야 한다"고 말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에 대해 루다는 "정산을 아직 못 받은 것은 맞다. 그러나 '모모모'로 데뷔한 이후 현장에서 배우고 있는 것들도 많고, 이번 앨범 역시 심혈을 기울였으니 좋은 성과가 있을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엑시도 "아직까지 우리가 큰 돈을 벌지는 못했지만 금전적인 것을 쫓아가기 보다는 무대에 대한 소중함을 느끼면서 한단계씩 올라가고 있기 때문에 조급하게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털어놨다.
우주소녀 앨범에 작사, 작곡자로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엑시의 경우 저작권료로 쏠쏠한 수입을 내고 있는 상황.
엑시는 "저작권료가 많지는 않지만 멤버들 배를 든든하게 채워줄 수 있는 정도는 된다. 처음에는 얼마 들어오지 않았지만, 곡 수가 늘어나면서 점점 좋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용돈 벌이 정도는 된다. 저작권료를 벌고 나서 어머니, 아버지께 용돈을 드릴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다. 큰 액수는 아니어도 소소한 행복을 느꼈다. 부모님이 아직도 그 돈을 못쓰고 계시는데,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더 많은 용돈을 드리고 싶다"고 고백했다. 엑시의 효심이 돋보였다.
우주소녀는 오는 19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로운 앨범 'WJ PLEASE?'(우주 플리즈?)와 타이틀곡 '부탁해(SAVE ME SAVE YOU)'를 공개하고 본격 활동에 나선다.
우주소녀는 "벌써 3년차 걸그룹이 됐다. 너무 바쁘게 지내서 이렇게 오랜 시간이 흘렀는지도 몰랐다. 참 많은 일들이 있었던 것 같다. 앞으로 팬들에게 좋은 성과로 보답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우주소녀는 그 어느 때보다 자신감에 차 있는 상태. 미기와 선의, 성소가 중국 활동을 이유로 잠시 활동에서 빠지지만, 남은 10명의 멤버들은 더 열의를 갖고 준비했다.
은서는 "기분이 남다르다. 전 앨범 준비도 물론 열심히 했지만 이번엔 3명의 빈자리가 생겨 연습량도 더 많았고, 단합심도 커진 것 같다"고 밝혔다. 보나 역시 "예능, 드라마, OST 등을 통해 멤버 개개인이 이룬 것들이 많기 때문에 자신감이 붙은 것 아닐까 싶다"고 거들었다.
한편 19일 베일을 벗는 우주소녀의 새 앨범 'WJ PLEASE?'는 마법학교라는 동화적인 세계관으로 독특한 콘셉트를 만들어낸 우주소녀가 한층 성숙해진 매력을 가득 담아낸 신보다. 공개된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으로 우주소녀는 특유의 독보적인 마법소녀 분위기를 자아내며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타이틀곡 ‘부탁해’는 신비롭고 따뜻한 앨범의 분위기를 대변하는 곡으로, 영광의 얼굴들과 진리, JAKE K가 속한 작곡팀 Full8loom과 멤버 엑시의 랩메이킹으로 음악적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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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