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부잣집아들' 이규한이 또 쓰러졌다.
16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부잣집 아들' 86회에서는 이광재(김지훈 분)에게 따로 일하자고 말하는 김영하(김주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원용(정보석)은 김경하(홍수현), 최용(이창엽)을 응원했지만, 박현숙(윤유선)과 서복순(박순천)은 아니었다. 김경하의 여행을 반대하던 박현숙은 김경하에게 "여행 가. 가서 결혼하든 뭘 하든 하고 싶은 거 다 해. 근데 용이는 안 돼"라고 못을 박았다.
서복순 역시 김경하를 만나 "너희 집에서 허락하면 만사 오케이라고 생각하지? 네 엄마 절대 우리 용이 안 받아들여. 그건 나도 마찬가지다"라며 "난 너 단 한 번도 며느리로 생각한 적 없어"라고 밝혔다. 김경하는 "저 마음에 안 들어 하신 거 안다. 이유도 알고. 그렇지만 이제부터 다시 생각해주시면 안 되겠냐. 제가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서복순이 수준에 맞는 다른 사람을 만나라고 했지만, 김경하는 "이제껏 재고 계산한 게 의미 없단 걸 한순간에 깨달았다. 용이 없으면 저도 못 살아요"라고 간절하게 말했다.
그런 가운데 남태일(이규한)은 피를 토하며 쓰러졌다. 옆에 있던 박서희(양혜지)는 남태일을 병원으로 옮긴 후 이광재(김지훈), 김영하(김주현), 남수희(이승연) 등에게 연락했지만, 아무도 받지 않았다. 남태일의 상태는 위독했다. 남태일의 혈액형은 시스AB형이었고, 가족의 수혈이 필요했다. 연락을 받은 박범준(김병세)이 달려왔고, 남태일의 손을 붙잡고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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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