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글로벌 셰프들과 한식 고수들의 이색 만남이 성사됐다.
15일 첫방송한 올리브 '한식대첩-고수외전'에서는 글로벌 셰프들이 국내 한식 고수들과 만나 팀을 이루는 모습이 그려졌다.
지역간 한식 고수들의 대결이었던 지난 시즌들과 달리 완전히 새로운 판을 짠 것. 각 시즌에서 활약했던 지역 고수들이 한식 고수로 거듭났다. 시즌3 우승자인 서울팀 임성근 고수, 시즌2 우승자인 충청도팀 이영숙 고수 등이 그 주인공.
한식을 위한 한국인 스승과 외국인 제자들은 9번의 대결을 통해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이날 MC 백종원, 김성주의 소개로 글로벌 셰프 5인이 공개됐다.
세계적인 셰프인 고든램지와 함께 일하기도 했던 캐나다 대표 데일 맥케이 등 각국에서 모두 화려한 이력을 가진 글로벌 탑 셰프들이었다. 그러나 이들은 모두 한식에 대한 호기심과 관심으로 인해 직접 한국까지 온 것.
한식 고수들은 먼나라에서 온 글로벌 셰프들을 위해 각 지역의 음식을 선보였다. 글로벌 셰프들은 생각보다 더 다양한 한식을 맛보곤 그 매력에 푹 빠졌다. 이들은 "너무 맛있다", "버섯전골에서 같은 육수인데 버섯마다 다른맛이 난다", "이런 음식을 난 만들지 못할 것"이라며 감탄했다.
이어서 본격적인 대결을 펼치기 위한 팀 결성이 진행됐다. 그 결과, 서울팀 임성근과 데일, 전라도팀 김혜숙과 아말 등이 팀을 이뤘다. 한식 고수들과 글로벌 셰프들은 서로를 존중하며 훈훈함을 더했다. 다음회부터는 본격적인 한식 대결이 펼쳐질 예정이다.
베일을 벗은 '한식대첩-고수외전'은 한식만 할 줄 모르는 글로벌 탑 셰프들과 한식에 자신있는 국내 고수들의 만남으로 큰 기대를 모았다. 이색적이면서도 반전 케미를 보인 이들은 기대감을 충족시켰다. 3년만에 '한식대첩'으로 돌아온 MC 백종원 역시 유난히 흐뭇한 표정으로 글로벌 셰프들과 한식 고수들의 만남을 지켜봤다.
앞서 이들의 음식을 맛보고 온 백종원은 "세계일주를 불사하고 다 가봤다"라며 단장으로서의 책임감과 "직접 먹어보면 깜짝 놀랄 것"이라며 수준높은 요리실력도 예고했다. 또 방송 말미에는 "수준높은 한식과 재미를 저 백종원이 보장한다"라며 웃었다. 한식에 대한 열정으로 똘똘 뭉친 모습에 백종원도 함박웃음을 지은 것.
이처럼 '한식대첩-고수외전'은 그동안 선보였던 방식과는 전혀 달라진 모습이었지만, 시야를 국내에서 세계까지 확장시키면서 한식의 세계화까지 성공시키겠다는 포부가 느껴진다. 특히 이들의 손에서 전혀 새롭게 탄생할 전통 한식, 퓨전 한식에도 관심이 쏠린다.
첫회에서 한식의 성공적인 세계화를 위한 예열을 완료한 '한식대첩-고수외전'이 스케일만큼 화려한 역대급 요리들로 시청자들의 오감까지 만족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4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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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