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8.09.16 08:00 / 기사수정 2018.09.17 09:25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채널A '하트시그널' 출신 오영주가 유튜버 전업을 공식화했다.
오영주는 15일 연세대학교 노천극장에서 열린 '원더우먼페스티벌 2018'에 참석했다.
"처음 하는 강연이라 많이 부족하고 떨리지만 예쁘게 들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입을 연 오영주는 이날 "유튜브를 통해 일상 브이로그나 고민상담 콘텐츠를 통해 많은 분과 나누고 싶다"고 자신의 향후 활동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오영주는 지난 7월 이 같은 내용을 부인한 바 있다. 한 매체가 "오영주가 마이크로소프트사를 퇴사하고 유튜버 변신을 계획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일부 네티즌들은 "방송을 홍보 수단으로 이용한 것 아니냐"고 비난하기도 했다. 그러나 오영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실과 다른 기사로 많이 놀라셨을 거 같아요. 저도 많이 놀랐습니다. 저는 회사 잘 다니고 있습니다. 걱정해 주신 분들 죄송하고 감사합니다"라고 직접 해명했다. 이렇게 오영주의 유튜버 도전은 단순한 소문으로 마무리되는 듯 했다.
하지만 약 2개월 만에 보도 내용이 모두 사실이었음이 드러났다. 직접 유튜브 콘텐츠를 준비 중이라고 밝힌 것. 최근 여러 연예인들이 유튜버들이 방송에 진출하고 거액의 수익을 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입장을 번복한 오영주가 유튜브를 통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이날 오영주는 “집안 사정과 엄마의 반대로 UCLA에 편입하지 못하게 될 뻔했는데 꿈을 포기하고 싶지 않은 마음에 혼자 아르바이트를 하며 돈을 모아 진학할 수 있었다. 일찍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을 하고 각자의 자리를 잡아가는 친구들과 달리, 졸업 후 한국에 돌아와 아무것도 하지 못한 저 자신이 작고, 뒤처져있다고 생각했지만 나의 속도와 친구들의 속도는 다르고, 나에게 맞는 시기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비슷한 고민을 하는 관객들에게 “터널의 시기를 겪는 모든 분이 너무 두려워하지 말고, 그 시간이 나를 더 성장시키고 더 단단하게 만들어주는 값진 시간이었다고 말해드리고 싶었다”고 용기를 전하는 말도 함께 전했다.
강연에 이어 관객과의 Q&A시간에는 자존감이 낮아 고민이라는 질문에 “이 세상에서 나를 아껴주고 위로해줄 수 있는 사람은 없는 것 같다. 자기 자신에게 잘했다고, 말해주셨으면 좋겠다. 자존감은 나에 대한 믿음이다”고 조언했다.
지난 3월 출연해 화제가 된 '하트시그널2' 출연에 대해 오영주는 “당돌하고 용기있는 오영주라면 돌아가도 다시 할 의향이 있는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won@xportsnews.com / 사진=마이크임팩트, 오영주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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