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엄현경이 조미령의 친딸일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15일 방송된 MBC 주말특별기획 드라마 '숨바꼭질' 11, 12회에서는 하연주(엄현경 분)가 박해란(조미령)의 친딸 수아 옷을 입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하연주는 차은혁(송창의)과 민채린(이유리)의 관계를 알게 된 후 질투심에 휩싸여 일부러 박해란을 만났다.
하연주는 앞서 박해란이 자신의 잃어버린 딸 수아의 옷을 한 번만 입어봐 달라는 부탁을 거절했었다. 하연주는 민채린 보란 듯이 박해란이 준 수아의 옷을 입었다.
박해란은 수아 옷을 입은 하연주를 보고 수아가 돌아온 것처럼 감격했다. 나해금(정혜선)은 박해란이 하연주를 수아라고 생각하고 있다는 사실에 펄쩍 뛰었지만 박해란은 계속 하연주가 신경 쓰이고 있었다.
하연주 어머니 도현숙(서주희)은 하연주 동생 하금주(김혜지)에게 "금주야 너는 네 언니한테 잘해야 해. 언니 덕에 산 목숨이다"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20년 전 수아 실종사건에는 도현숙이 연루되어 있었다. 도현숙은 하금주 수술비를 위해 수아를 납치한 조필두(이원종)가 시키는 대로 움직였다. 뒤늦게 수술비 지원을 받아 수아를 집으로 돌려보내려 했지만 수아는 화재사고를 겪으며 기억을 잃고 말았다.
도현숙은 수아를 버리려고 했다. 수아는 그런 도현숙에게 달려가 "엄마 따라 갈래"라고 말하며 울음을 터트렸다. 도현숙이 수아를 내치지 못했다면 지금의 하연주가 수아일 가능성이 커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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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