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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의 마지막 기회 될 수도" 주병진, 41년 만 뮤지컬 도전(최파타)

기사입력 2018.09.14 14:11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데뷔 41년 만에 뮤지컬 도전에 나선 주병진이 여전한 입담을 자랑했다.

14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는 주병진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2년 만에 '최파타'에 합류한 주병진은 최화정과 훈훈한 칭찬으로 방송을 시작했다.

주병진은 "방송을 사양하는 편인데 오늘은 최화정 씨가 든든하게 있어 마누라, 친구처럼 생각하고 방송하겠다"고 최화정을 칭찬했다. 최화정 역시 "방송에 잘 안 나와주시는데 '최파타'에 나와주셔서 긴장하고 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여전히 젠틀한 모습을 유지한 주병진은 "관리하고 청바지를 입었는데 안 어울리더라. 이게 몸매에서 오는 거구나를 깨닫고 꾸준히 운동했다. 그렇게 허리둘레를 유지하고 있다. 식이조절도 하고 뮤지컬을 하느라 더 관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데뷔 41년 만에 뮤지컬 '오! 캐롤'에 출연하게 된 주병진은 "뮤지컬이 노래와 연기만 잘해서 되는 것이 아니다. 춤, 호흡 등 다양한 실력이 필요하다"며 "굉장히 부담된다. 신인 입장이라 뮤지컬 공연 촬영된 것도 부끄러워서 못보겠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주병진은 그럼에도 새로운 도전을 반겼다. 주병진은 "먼저 제안이 들어왔다. 처음에는 고민했다. 이때까지 안 했던 분야인데, 어려운 걸 할 수 있을까 싶었다"며 "결정했던 이유는 내 삶에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었다. 경험이 많은 나이에 이런 기회가 왔다는 것은 행운이다"고 부담과 함께 행복한 감정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했던 주병진은 '토니 어머니가 끝나고 한잔하자고 햇는데 하셨냐'고 묻자 "못했다. 어머니도 많이 피곤하시고 그래서 다음에 푹 주무시고 일어나자마자 술 한잔하기로 했다"고 답했다. 이어 "그 이후에 팬레터를 보내주시는 분들 연령이 토니 어머니대로 바뀌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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