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친애하는 판사님께' 윤시윤이 이유영에게 기다려 달라고 했다.
13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친애하는 판사님께' 27회에서는 한강호(윤시윤 분)에게 가지 말라고 하는 송소은(이유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강호는 종일 자신을 기다렸을 송소은을 찾아왔다. 한강호는 "퇴근하다 넘어져서 다쳤다"라고 둘러대며 미안하다고 했다. 송소은은 한강호가 사표 낸 걸 언급했고, 한강호는 "미리 말 못 해서 미안하다"라며 고개를 들지 못했다.
송소은은 "하루종일 걱정했다"라며 "이제 지도판사님 아니시죠. 업무지시도 없고, 제가 보고할 것도 없는 거죠. 상하관계도 아닌 거고요. 어쨌든 이제 시보랑 판사는 아니에요"라고 말했다. 한강호가 고개를 끄덕이자 송소은은 "자고 가요"라며 한강호를 붙잡았다.
송소은의 집 안으로 들어선 한강호는 "살면서 목표란 걸 세워본 적이 없다. 근데 목표가 생겼다. 소은 씨 아침밥 해주고, 저녁밥 해주는 거. 저녁 먹고 집 앞에 산책 나가는 거"라고 말했다.
송소은은 "무슨 목표가 그렇게 근사하냐"라고 했고, 한강호는 "너무 근사해서 지금은 안 된다. 내가 나한테 자신 있어지면 그 목표 꼭 이룰 거다. 시간은 좀 걸리겠지만 기다려줄래요?"라고 밝혔다. 송소은이 "고백하는 거냐. 이별하는 거냐"라고 묻자 한강호는 "소은 씨가 너무 좋아져서 내가 자꾸 싫어진다. 내일 다 얘기해주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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