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친애하는 판사님께' 이유영이 윤시윤을 붙잡았다.
12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친애하는 판사님께' 26회에서는 한수호(윤시윤 분)에게 주먹을 날린 한강호(윤시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영그룹 최 상무(조승연)는 한강호에게 10억 원을 건넸다. 한강호는 환호했지만, 이내 돈을 차에 던지며 "별거 없네? 10억"이라고 밝혔다. 최 상무가 "제가 뭘 잘못했냐. 왜 그러냐"라고 묻자 한강호는 "그냥. 당신네들이 싫어"라고 말했다.
한강호의 뒤를 밟은 박재형(신성민), 방우정(한수연)은 한강호를 납치했다. 한강호는 "나는 한수호 판사 동생 한강호다. 모르겠지만 우리가 쌍둥이거든. 형은 판사, 나는 나"라고 했지만, 방우정은 칼을 들었다. 그때 박재형은 한수호의 연락을 받았다. 박재형이 한강호를 납치하러 간 사이 한강호는 "사건 얘기 들었다. 수호 죽일 거야? 그다음에 어떻게 하려고. 난 무고한 시민이잖아"라고 했지만, 방우정은 한강호의 입을 막았다.
방우정은 한수호에게 "재호 씨는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 말은 무조건 듣는다. 삶과 죽음에 대한 관념도 없는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한수호는 "면회일지 조사했다. 당신이 죽으라고 한 말 때문에 죽었단 생각은 안 해봤냐. 난 재판을 잘못했고, 당신은 말을 잘못했다. 우린 공범이다. 정말 박재호 씨를 위한다면 재판받아라"라고 밝혔다.
이후 한수호는 방우정, 박재형 앞에 무릎 꿇고 "저 판사 자격 없는 거 안다"라며 변호사 명함을 건네고 증인으로 나간다고 약속했다. 한수호는 "죽이고 싶으면 죽이셔도 돼요"라며 눈물을 흘렸다.
한편 송소은(이유영)은 행정처 직원을 통해 한강호가 사표를 냈단 사실을 알았다. 종일 송소은에게 연락하지 못한 한강호는 송소은의 집을 찾아갔고, 송소은은 "내내 걱정했다. 이 정도로 걱정하는 내가 걱정될 만큼"이라며 눈물을 흘렸다. 송소은은 "이제 시보랑 판사는 아닌 거죠"라며 "자고 가요"라고 한강호를 붙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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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