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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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다큐 보는 기분"...'아빠본색' 김창열 가족, 이게 진짜 리얼

기사입력 2018.09.12 22:45 / 기사수정 2018.09.12 22:37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아빠본색' 김창열 가족이 리얼한 일상을 전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채널A '아빠본색'에서는 새롭게 합류한 김창열 가족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영상 속에서 김창열에게서 '악동'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특별히 할 말이 없으면 굳이 집에서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며 각자 할 일에 열중하는 김창열과 아내. 심지어 그 무섭다는 '중2병'에 걸릴 나이인 15살의 아들 주환 군도 과묵하고 의젓한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김창열은 딸 주하 양 앞에서는 180도 변신했다. 혀짧은 소리는 기본이고 딸의 뽀뽀를 받기 위해 애교를 부리기도. 일어나자 마자 딸의 이름부터 부르던 김창열은 딸의 부탁에 손까지 떨어가며 네일아트를 해주는 것은 물론이고, 머리에 핑크 헤어핀까지 꽂고 있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딸 주하 양이 없으면 다시 과묵한 가장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아내 역시도 이런 생활이 익숙한 듯 보였다. 김창열의 아내는 "신혼 때는 남편이 일이 있을 때만 제 개인 약속을 잡았다. 그런데 이제는 서로의 스케줄이 더 중요하다"고 말하기도. 하지만 이들 부부는 그런 과묵함 속에서도 대화를 할 때만큼은 연인처럼 다정하게 이야기를 나눴다. 

필요없는 말을 하지 않는 김창열 가족의 모습에 김구라는 "이 집이 정말 리얼이네. 다큐를 보는 것 같다"며 "집에서 말을 많이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보통은 (김창열의 가족처럼) 이렇게 지낸다"고 폭풍 공감해 웃음을 자아냈다. 



뿐만 이날에는 20년 절친 배기성과 만난 박광현의 모습도 담겼다. 배기성의 골프 레슨을 위해 스크린 골프장을 찾은 박광현. 박광현은 결혼 10개월 차인 배기성에게 결혼 생활에 대해 궁금해했고, 배기성은 행복한 마음을 여실히 드러냈다. 

이에 박광현은 "나중에 아기를 낳으면 아마 아기 얘기만 하게 될 거다. 혹시 2세 계획 없느냐"고 물었고, 배기성은 "없다. 지금 아내랑 너무 재밌다. 아직은 2세 계획이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리고 배기성은 "딸바보들 보기 싫어 죽겠다. 다들 그렇게 혀 짧은 소리를 낸다"고 괜히 심통을 부렸고, 박광현은 "형도 나중에 딸 낳으면 안 그러나 보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배기성은 "나는 아내한테 친구를 데리고 갈 때 통보를 하고 간다"고 쓸데없는 허세를 부리기도 했다. 그리고 배기성은 아내에게 전화를 걸어 "나 지금 광현이랑 집에 갈거니까, 맥주랑 안주 준비해 둬"라고 말했고, 이를 들은 아내는 어이가 없다는 듯 "미쳤나봐 진짜"라고 받아쳤다. 배기성은 괜히 허세를 부렸다가 본전도 못찾고 아내에게 꼼짝도 못해 웃음을 줬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채널A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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