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 문승원이 시즌 7승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문승원은 12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14차전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6일 울산 롯데전에서 4⅔이닝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던 문승원은 이날 6이닝 6피안타(2홈런) 1볼넷 9탈삼진 3실점으로 쾌투했다. 총 투구수 103개. 이날 9탈삼진은 문승원의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이기도 하다.
1회는 오태곤 삼진, 강백호 중견수 뜬공, 로하스 2루수 땅볼로 깔끔했다. SK가 선취점을 뽑은 뒤 2회에는 유한준 삼진 후 황재균에게 솔로 홈런을 맞으면서 1-1 동점을 허용했다. SK가 재역전한 후 3회초에는 오태곤에게 투런포를 맞으면서 다시 리드를 내줬다.
하지만 타선 지원을 앞세워 4회부터 안정을 찾아나갔다. 4회 장성우와 윤석민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2사 1·2루에 몰렸지만 오태곤을 1루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5회에도 2아웃을 잘 잡고 3루수 실책으로 유한준을 추루시켰으나 황재균을 3루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6회 박경수 삼진, 장성우 낫아웃 삼진, 정현 유격수 땅볼로 깔끔하게 막은 문승원은 퀄리티스타트를 달성, 승리요건을 갖추고 8-3으로 앞선 7회부터 다음 투수 김태훈에게 마운드 넘겼다. SK가 승리를 챙긴다면 문승원은 한 시즌 개인 최다 7승을 올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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