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 9월 11일 화요일
잠실 ▶ 넥센 히어로즈 3 - 1 LG 트윈스
4위 넥센이 5위 LG를 누르고 2연승, LG와의 승차를 벌렸다. 선발 브리검이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뒤 오주원과 이보근, 김상수가 각 1이닝 씩을 무실점으로 책임졌다. 1회 샌즈의 땅볼로 리드를 잡은 넥센은 4회 상대 보크로 한 점을 추가, 9회 박병호의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반면 LG는 6회 주자 3루에서 이천웅의 안타로 1득점에 그쳤고, 선발 김대현은 5이닝 2실점을 했지만 시즌 8패의 멍에를 써야했다.
문학 ▶ KT 위즈 3 - 4 SK 와이번스
SK의 뒷심이 KT를 눌렀다. KT가 장성우와 오태곤의 홈런, 상대 실수로 3점을 먼저 올렸다. 반면 니퍼트에게 묶인 SK는 6회까지 노히트, 7회 간신히 내야안타 하나를 기록했을 뿐이었다. 하지만 니퍼트가 내려간 후 정성곤을 상대로 한 점을 추가했고, 9회말 김성현의 2타점 동점 적시타로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갔다. 그리고 연장 10회말 찬스, 이번에도 김성현이 끝내기로 매듭을 지었다. SK가 2연승, KT는 2연패에 빠졌다.
대구 ▶ 한화 이글스 8 - 7 삼성 라이온즈
한화가 임팩트 있는 홈런 세 방으로 삼성을 제압, 3연패를 끊어냈다. 삼성은 헤일을 두드려 먼저 5-0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정근우의 그랜드슬램이 터지며 4-5, 한 점 차. 삼성은 손주인의 투런포로 두 점을 달아났지만 7회에는 이성열의 스리런이 터지며 7-7 균형을 맞췄다. 그리고 접어든 연장 12회, 이승현을 공략한 호잉의 역전 솔로포가 결승포가 됐다. 이날 나온 한화 불펜 7명이 모두 무실점을 기록한 가운데 1⅔이닝을 책임진 정우람이 승리투수가 됐다.
사직 ▶ 두산 베어스 17 - 4 롯데 자이언츠
두산이 장단 19안타 17득점으로 몰아치며 대승, 롯데를 4연패로 몰아넣었다. 듀브론트를 2⅔이닝 6실점으로 강판시킨 두산은 이어 나온 박세웅과 이명우에게도 각각 3점, 2점을 추가했고 진명호를 상대로는 5점을 뽑아냈다. 롯데는 민병헌과 번즈의 홈런으로 맞불을 놨지만 화력이 미치지 못했다. 한편 이날 멀티홈런을 기록한 김재환은 역대 최초 3년 연속 300루타 달성과 동시에 홈런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마산 ▶ KIA 타이거즈 7 - 10 NC 다이노스
NC가 KIA를 꺾고 4연승을 내달렸다. 뒤집고 뒤집히는 양상이었다. KIA가 1회 2점을 내자 NC가 2회 4점을 몰아내고 역전했다. KIA가 3회 한 점을 추가한 후 4회 2년 연속 20-20을 완성하는 버나디나의 스리런으로 재역전하자 NC도 4회 2점을 더 내며 6-6 동점을 만들었다. 팽팽했던 균형은 8회 NC가4점을 내면서 와르르 무너졌다. 최형우가 9회 솔로 홈런을 쳤지만 결과가 바뀌지는 않았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SK와이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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