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러블리 호러블리' 박시후가 송지효가 잃어버린 걸 모두 돌려주겠다고 전했다.
11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러블리 호러블리' 20회에서는 이성중(이기광 분)과의 인연을 안 오을순(송지효)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을순은 유필립(박시후)에게 "난 다치고 죽는 것보다 사람한테 버려지는 게 무섭다"라고 털어놓았다. 유필립은 "내가 오 작가를 왜 버리냐"라며 오을순을 안심시키려고 했다.
유필립은 공원에서 오을순을 만나 "당신이 내 뒤에 내 그늘에 숨어. 나한테 오는 모든 행운을 당신한테 줄게. 내가 당신을 버리지 않는다는 걸 믿고 내 뒤에 숨어. 그럼 되는 거 아니야?"라고 말했다. 그때 야구공이 유필립의 얼굴로 날아왔고, 오을순은 맨손으로 야구공을 잡으며 "네가 내 뒤에 숨어야 할 것 같은데요"라고 비웃었다.
그러던 중 유필립은 오을순 엄마(정재은)를 통해 신윤아(함은정)가 남자를 시켜 오을순을 감시하고 있었단 걸 알았다. 오을순 엄마에게 해명하려고 다시 찾아간 유필립은 오을순 엄마의 통화 내용을 듣게 됐다. 오을순 엄마는 돈을 목적으로 불현듯 오을순을 찾아온 것이었다.
이에 유필립은 "오 작가 알기 전에 제가 막고 싶다. 따님은 다치는 것보다 버려지는 게 더 무섭다더라. 24년 전에 떠난 엄마가 돈 때문에 온 걸 알면 상처받을 거다"라며 돈을 대신 주겠다고 했다.
이어 유필립은 신윤아에게 "우리 이제 거짓말 그만하자. 난 그냥 내 옆에 있고 싶은 만큼 있다가 좋은 사람 생기면 떠나겠지 했어. 근데 너무 길어진 것 같다. 그만하자"라고 밝혔다. 신윤아는 "난 싫어. 아직 더 있고 싶어"라며 약속을 지키라고 강요했지만, 유필립은 "여기도 이제 그만 와. 내가 못하겠어. 더 이상 속이고 싶지 않아"라고 선을 그었다.
이후 유필립과 오을순은 8년마다 서로를 만났단 사실을 알게 됐다. 유필립은 오을순을 돌봐준 사람이 자신의 엄마 옥희(장영남)에 충격을 받았다. 또한 이성중(이기광)을 통해 자신을 쫓아다니는 귀신이 옥희란 사실을 안 유필립. 유필립 앞에 나타난 옥희는 "처음부터 네 것이 아니었어. 이제 다 돌려줘야 해"라고 말했다. 오을순이 이 사실을 언제 알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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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