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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볼빨간 당신' 김민준X양희경X최대철, 미처 몰랐던 부모님의 '꿈'

기사입력 2018.09.12 07:00 / 기사수정 2018.09.12 01:53

김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볼빨간 당신' 김민준, 양희경, 최대철이 일상을 공개했다.   

11일 첫 방송된 KBS 2TV 예능 '볼빨간 당신'에서는 MC 오상진, 홍진경, 이영자, 문가비와 게스트 김민준, 양희경, 최대철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날 김민준은 반려견 마루와 함께 부산에 있는 부모님댁을 찾았다. 김민준의 어머니는 "최고 고민은 아들 결혼이다. 아들이 나이가 마흔 셋이다. 머리가 아파 죽겠다. 아들이 뭐가 반갑냐. 손자 대신 강아지를 데리고 오는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민준은 부모님이 하시고 싶은 일을 알고 있냐는 물음에 "생각해보니까 막연하더라. 막역한 사이라고 생각했는데 진짜 막연한 사이다"라며 "최근에 부모님과 외출을 거의 해본 적이 없는 것 같다"고 답했다. 

양희경은 첫째 아들 한원균과 둘째 아들 한승현과의 일상을 공개했다. 양희경은 "거의 부엌에 있다. 하루 평균 3, 4시간 있는다. 대사 외우다가 너무 부담감이 머리 꼭대기까지 찼을 때 부엌에서 요리를 하면서 힐링하는 시간을 갖는다. 그래서 뚱뚱한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들 한원균과 한승현은 "어머니는 본인 야외 촬영이 새벽까지 있어도 촬영 중간에 차려주시고 나가시고 그랬다. 지방을 가실 때는 미리 몇 끼를 먹어야 하는지 계산을 해서 그것들을 냉장고에 다 쟁여 놓으셨다"며 "항상 집에 같이 못 있어준다는 미안함과 '여기 엄마 있어'라는 느낌으로 계속 그 모든 것들을 목숨 걸고 하셨던 것 같다"고 밝혔다. 

양희경은 "힘들어도 죽을힘을 다해서 했다. 거의 슈퍼우먼처럼 살았다. 아무것도 해줄 수 없는 엄마였다. 왜냐하면 엄마, 아빠 역할을 다 해야 했으니까 내가 해줄 수 있는 게 뭘까 곰곰이 생각하니까 밥 하나는 잘 해줘야 되겠구나 거기에 목숨을 걸었다"며 "근데 너무 잘 먹여 가지고 너무 커졌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최대철은 다리가 불편하신 어머니에 대한 가족사를 밝혔다. "13년 전에 옥상에서 내려오시다가 구르셨다. 수술을 받으셨는데 당뇨병이 있어서 잘 안 아물더라. 13년 동안 아홉 번의 수술을 하셨다"며 "다섯 명을 키우면서 힘드셨을 텐데 조금이나마 그 마음고생을 갚아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이후 최대철은 어머니와 함께 외출에 나섰다. 최대철은 어머니에게 "꿈이 뭐였냐"고 물었고, 이에 어머니는 "이제 다 포기해야지. 나이가 있잖아"라고 답했다.

최대철이 다시 물어보자 어머니는 지갑에서 종이 한 장을 꺼냈다. 종이에 적혀있는 버킷리스트에는 '죽기 전에 내 다리로 걸어보기'가 있었다. 이에 최대철은 눈물을 흘렸고, "적은 거 다 해드리겠다"며 약속을 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2 방송화면

김의정 기자 ui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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