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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볼빨간 당신' 최대철, 어머니의 소중한 꿈에 '눈물'… "다 해드릴게요"

기사입력 2018.09.12 00:36

김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볼빨간 당신' 최대철이 어머니와의 일상을 공개했다.

11일 첫 방송된 KBS 2TV 예능 '볼빨간 당신'에서는 배우 김민준, 양희경, 최대철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최대철은 아내, 자녀들과 함께 부모님댁을 방문했다. 다리가 불편하신 어머님에 대해 "13년 전에 집 옥상에서 걸어 내려오시다가 구르셨다. 대퇴골이 부러지시면서 수술을 받으셨는데 당뇨병이 있어서 잘 안 아물더라. 13년 동안 아홉 번의 수술을 하셨는데 한 번도 불편하다는 표현을 하신 적이 없다. 다섯 명을 키우면서 힘드셨을 텐데 조금이나마 그 마음고생을 갚아드리고 싶다"고 속마음을 밝혔다.

이어 "진짜 어머님이 하고 싶은 걸 해드리고 싶다. 이런 표현을 해도 될지 모르겠는데 '집도 감옥이 될 수 있구나' 싶더라. 내 집인데 마음대로 못 나가면 얼마나 답답할까 싶다"고 전했다. 이후 최대철은 어머니, 자녀들과 함께 외출에 나섰다.

최대철은 어머니에게 "어머니는 꿈이 뭐였냐"고 물었다. 이에 어머니는 "이제는 다 포기해야지. 나이가 있잖아"라며 "죽기 전에 고향에 가보고 싶다"고 속마음을 전했다. 

"또 얘기를 해달라"는 물음에 어머니는 지갑에서 종이 한 장을 꺼냈다. 종이에는 버킷 리스트와 함께 '죽기 전에 내 다리로 걸어보기'라고 적혀있었고, 이에 최대철은 눈물을 흘렸다. 이후 어머니는 "내가 너무 원하는 게 많지? 미안해"라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최대철은 인터뷰에서 "살아 계실 때 더 잘 해드려야 하는데, 이 생각을 백번 해도 잘 안된다. 이 프로그램을 핑계 삼아 더 노력해서 표현하고 싶고 기억하고 싶고 행복하게 해드리고 싶다"고 속마음을 밝혔다. 또 어머니에게 "적은 거 다 해드리겠다"고 약속을 전했다.

홍진경은 "어머니에게 '엄마 진짜 하고 싶은 게 뭐야'라고 물어볼까 하다가도 너무 큰 걸 얘기할까 봐 걱정돼서 못 묻겠더라"고 말해 주변을 폭소케 했다. 이어 "의외로 한번 여쭤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게 부모님의 바람은 눈물 나도록 소소한 것일 수도 있겠다 싶었다"고 덧붙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2 방송화면

김의정 기자 ui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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