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러블리 호러블리' 황선희가 최여진 앞에 나타났다.
11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러블리 호러블리' 19회에서는 버림받을까 봐 두려워하는 오을순(송지효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필립(박시후)과 오을순이 키스를 한 후 바람이 불었다. 작업실에선 대본이 떨어져 있었고, 그 중엔 '나 돌아왔어'라고 적혀 있기도 했다. 이를 보고 두려움을 느낀 오을순을 보며 유필립은 "1부 대본 대사잖아요. 그걸 거다"라고 말했다.
오을순이 "1부 대본 정리한 지 두 달이 넘었다"라고 하자 유필립은 "용만이가 쓴 걸지도 모르고. 귀신일 리 없다"라고 안심시키려고 했다. 유필립은 "그런데 이제 신기 안 오는 거 맞죠. 아무것도 못 느끼는 거 맞죠"라고 물었고, 오을순은 "네. 유필립 씨가 보는 걸 보고, 똑같은 걸 듣는다. 이제 신기가 필요 없어졌나 보다"라고 밝혔다.
그 시각 기은영(최여진)은 대본을 쓰기 위해 애썼지만,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았다. 기은영은 "이번 한 번만이라도 이길 거야"라며 오을순을 향한 적개심을 드러냈다. 그때 김라연(황선희)가 등장, "내가 도와줄까? 내가 도와주면 넌 뭘 내놓을래"라고 서늘하게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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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