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걸그룹 달샤벳 전 멤버 백다은이 스폰서 제안을 받았다고 폭로했다. 이와 같이 여자 연예인들이 스폰서 제안에 대해 불쾌감을 표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우선 타히티 출신 지수는 지난 2016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스폰서 제안을 받은 쪽지를 공개해 충격을 줬다.
당시 자신을 스폰서 브로커라 밝힌 A씨는 지수에게 "멤버쉽으로 운영하는 모임의 손님이 당신을 만나고 싶어하니 연락달라. 한 타임 당 200~300만 원까지 받을 수 있다"고 설득했다. 지수의 반응이 없자 A씨는 비밀보장과 페이 인상을 언급하며 수 차례 메시지를 보냈다. A씨는 "쇼핑하고 저녁 먹고 분위기만 즐기면 된다"고 강조했다.
이후 지수는 법적 대응을 준비하는 등 적극적으로 조치를 취했다. 현재 지수는 모든 연예계 활동을 접고 필라테스 강사로 일하고 있다.
방송인 구지성 역시 지난 7월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자신을 '43살 재일교포 사업가'라고 소개한 네티즌으로부터 받은 쪽지를 공개했다.
이 네티즌이 보낸 쪽지에는 "혹시 장기적으로 지원가능한 스폰서 의향 있으시다면 한국에 갈 때 마다 뵙고 지원가능합니다. 실례가 되었다면 죄송합니다"라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에 대해 구지성은 "신체의 어느 부분이 온전하지 못하거나 모자란 사람을 낮잡아 이르는 말 ㅂㅅ"이라며 "이분 말고도 보낸 분들 다 보고 있죠? 이런 거 또 오면 이제 바로 아이디 공개합니다"라며 거절 의사를 드러냈다.
이후 백다은 역시 비슷한 경우의 피해를 봤다. 한 네티즌은 백다은에게 "장기적인 스폰서 의향 있으시면 연락부탁드립니다"라는 글이 담겨 있다. 불건전한 의도로 백다은에게 접근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백다은은 "없어. 이런 것 좀 보내지마. 나 열심히 살고 알아서 잘 살아요"라고 답했다.
백다은은 지난 2011년 달샤벳으로 데뷔, 'Supa Dupa Diva' 등으로 활동했으나 2012년 탈퇴했다. 이후 JTBC 기상캐스터로 일하는가 하면, 2015년엔 영화 '바리새인'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 전향했다. 현재는 모든 연예 활동을 접고 댄스 강사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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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