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05:27
연예

이창동 감독 '버닝', 아카데미상 외국어영화부문 韓 출품작 선정

기사입력 2018.09.10 09:21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이창동 감독의 '버닝'이 2019년 열리는 제91회 아카데미영화상 외국어영화부문 한국영화 출품작으로 선정됐다.

영화진흥위원회는 '버닝'의 아카데미상 외국어영화부문 한국영화 출품작 결정 소식을 전하면서 "제91회 아카데미영화상 외국어영화부문 출품 신청작은 모두 10편이었다. 각자 나름의 예술적 개성과 보편적 잠재력을 지니고 있어 한국영화의 다양한 경향을 드러낸다"고 전했다.

이어 "올해 심사를 맡은 위원들은 격론을 벌이며 이견을 조율했다. 한국의 사회, 역사, 정치적 상황에 기반한 서사를 우수한 기술적 역량으로 표현한 작품들이 많았고 이들 영화가 아카데미 회원들의 선구안을 통과해 미국을 비롯한 세계 관객들과 어떻게 소통할 수 있는가에 관한 의견들이 오갔다"고 과정을 설명했다.

또 "이 과정에서 감독의 예술적 성취에 대한 인지도가 세계적으로 가장 높고 한국영화의 현 수준을 대표할 만한 작품으로 가장 앞줄에 설 만하며 한국사회의 미처 들여다보지 못했던 영역을 해부하는 미학적이고 윤리적인 시선의 성숙도가 세계시민의 보편적 지성과 통할 수 있는 잠재력을 평가해 '버닝'을 이번 아카데미영화상 외국어영화부문 한국영화 출품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영화진흥위원회 측은 "아카데미 본선에서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 아울러 탈락한 작품들에 대해서는 안타까운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버닝'은 유통회사 아르바이트생 종수(유아인 분)가 어릴 적 동네 친구 해미(전종서)를 만나고, 그녀에게 정체불명의 남자 벤(스티븐 연)을 소개 받으면서 벌어지는 비밀스럽고도 강렬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 지난 5월 17일 개봉했으며, 국내에서 52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파인하우스 필름·CGV아트하우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