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그야말로 바람 잘 날이 없는 B.A.P다.
지난 9일 힘찬이 강제추행혐의로 경기 남양주 경찰서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힘찬이 지인의 초대로 지인의 일행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오해가 생겼고, 경찰 조사를 받았다는 것. 힘찬과 신고 여성과 주장이 엇갈리는 부분이 있어 검찰을 통해 보강 수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소속사 측은 "조사에 성실히 임해 사실관계를 소명할 것이며, 사건이 마무리 되는대로 재차 입장을 전해드리겠다"며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힘찬의 강제추행혐의 조사는 팬들에게 많은 실망을 안기고 있다. B.A.P가 6인조에서 5인조로 재정비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이런 일이 벌어지며 활동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B.A.P는 지난 7월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6인조로서는 마지막 단독 콘서트를 열고 솔직하게 자신들의 상황을 밝혔다. 소속사와의 계약 만료가 다가오는 만큼 다시 B.A.P 혹은 6인조로 만나기 어려움을 시사하며 팬들로서는 아쉬울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이후 8월 리더였던 방용국이 전속계약이 만료되면서 팀을 떠나 홀로서기에 나섰고, B.A.P는 5인조로 활동하게 됐다. 2014년 소속사와의 정산 문제 등으로 인해 법적 분쟁을 벌이느라 활동이 1년 여가량 이뤄지지 못했었던 B.A.P는 멤버의 성범죄 연루 가능성으로 인해 다시 활동에 암초를 맞이했다.
특히 최근까지도 힘찬이 행사 무대에 섰던 만큼 소속사 측이 해당 논란을 언제 인지했는지도 관심사다.
오는 12일 방송을 앞뒀던 'B.A.P의 트레인스' 측 또한 당혹스럽기는 마찬가지다. 불과 첫 방송을 3일을 앞두고 벌어진 이번 사건으로 인해 패션앤 티캐스트 또한 대책을 강구 중이다. 패션앤 측은 "TS엔터테인먼트에 프로그램 계약 관련 내용을 전달해놨고, 상황을 정확히 파악해 빠른 피드백을 달라고 한 상태"라며 편성 및 기타 변동사항이 생길 경우 재공지할 것임을 밝히기도 했다.
'B.A.P의 트레인스'는 팬을 위해 역조공 프로젝트를 하는 B.A.P 모습을 담는다. 6인조 B.A.P의 마지막 리얼리티이기에 의미가 깊었지만 힘찬의 이번 논란으로 인해 편성 및 방송 여부가 불투명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B.A.P는 지난 2012년 'WARRIOR'로 데뷔해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했다. 그러나 지난 2014년 소속사와 법적 분쟁 등에 휩싸이는 등 논란에 휩싸였고, 지난 8월 리더 방용국이 전속계약 만료로 홀로서기에 나서면서 5인조로 재정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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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