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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실수 할 수 있어"…'이타카' 하현우, 윤도현 빈자리 채운 칭찬봇

기사입력 2018.09.10 07:10 / 기사수정 2018.09.10 02:02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하현우가 윤도현의 빈 자리를 채우며, '칭찬봇'으로 활약했다.

9일 방송된 tvN '이타카로 가는 길'에서 하현우가 소유를 향한 무한 칭찬을 발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남북정상회담 만찬으로 인해 자리를 비운 윤도현을 대신해 하현우가 소유와 함께 콜라보 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두 사람의 첫 콜라보는 트러블메이커의 '트러블메이커'였다. 처음 콜라보에 두 사람은 다소 낯선 듯, 실수를 유발하기도 했지만 하현우는 굴하지 않고 기타를 치며 열창을 이어갔다.

실수 앞에서 하현우는 "괜찮다. 실수 할 수 있다"라며 소유를 격려했다. 하지만 자신 역시 윤도현을 대신해 업로드 영상의 시작을 여는 말을 할 땐 버벅거려 웃음을 연발하기도.

두 번째 시도에서는 완벽한 호흡을 보여준 두 사람. 관객들 역시 박수로 화답했다. 하현우는 소유를 향해 "이렇게 갑자기 준비해서 하는 게 정말 힘든데, 순발력이 좋다. 잘했다"고 칭찬을 하는 한편, "네가 날 살렸다"고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첫 번째 콜라보를 마무리한 두 사람은 이어 메테오라에서 '나를 외치다'를 열창하기로 했다.

하지만 소유는 산 꼭대기에서 노래를 부른다는 사실에 부담을 느낀 듯, 연신 겁먹은 표정을 지었다. 

고소공포증이 있다며 두려워하는 소유의 모습에 하현우 역시 걱정스러운 마음을 전했다. 하지만 업로드 역시 포기할 수 없는 진퇴양난의 상황에서 결국 그는 혼자 연습을 시작했다.

그의 모습에 소유 역시 "현우 오빠가 그렇게 노력하는 걸 제가 몰랐다면 못한다고 말씀드렸을 것"이라며 용기를 내서 노래를 불렀다.

첫 번째에 이어 두 번째 콜라보에서도 하현우는 "그렇게 떨리는 상황에서도 노래를 불러준 소유에게 정말 미안하고 고마웠다"라고 다시 한 번 소유를 칭찬했다.

이어 남북정상회다 만찬을 마치고 돌아온 윤도현이 다시 등장하자, 하현우는 그제서야 긴장이 풀린 듯 했다. 무리한 일정과 윤도현의 몫까지 해내야한다는 부담감이 그를 힘들게 한 것일까. 결국 하현우는 하루 휴식을 취할 수 밖에 없었다.

하현우는 윤도현을 대신해 업로드할 영상을 소개하는 것은 물론, 소유와의 콜라보 역시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부담감을 떨치고 완벽한 하모니를 만들어낼 수 있었던 것은 그의 숨은 노력이 함께했을 터. 특히 낯선 환경에서 힘들어하는 소유에게도 연신 칭찬을 선사한 하현우의 모습이 빛난 순간이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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