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시안이와 나은이가 핑크빛 첫만남을 가졌다.
9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 -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시안이와 나은이가 처음 만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시안이는 이동국을 통해 여자 동생을 만난다는 얘기를 듣고 기대했다. 시안이 앞에 나타난 여자 동생의 정체는 박주호의 딸 나은이었다.
나은이는 "시안이 오빠"라고 소리치며 달려오다가 막상 시안이를 보고는 쑥스러워했다. 시안이 역시 처음이라 부끄러워하면서도 나은이를 유심히 지켜봤다.
시안이와 나은이는 나란히 붙어 앉아 조금씩 친해졌다. 나은이는 "같이 손 잡을래요"라고 말하며 시안이에게 먼저 다가갔다. 시안이는 나은이의 손을 잡고 걸으며 오빠 노릇을 하기 시작했다.
시안이는 나은이와 함께 시소를 타다가 비가 오자 급하게 우산을 폈다. 나은이는 시안이의 배려 덕분에 비를 거의 맞지 않았다.
오두막에 도착한 시안이는 나은이가 잘 앉을 수 있도록 모래도 털어주고 신발도 벗겨줬다. 나은이는 "예뻐. 오빠 좋아"라고 말하며 시안이에게 기습 볼뽀뽀를 했다. 시안이는 예상치 못한 나은이의 애정표현에 그대로 굳어버렸다.
시안이와 나은이는 카라반으로 장소를 옮겨 둘만의 시간을 즐겼다. 시안이는 나은이가 계단으로 올라가자 위험하다고 얘기해주고는 젤리를 나눠줬다. 나은이는 "오빠 고마워"라고 얘기하며 젤리를 먹었다.
이동국이 우비를 들고 카라반으로 왔다. 시안이는 이동국이 둘이 커플이냐고 물어보자 "커플이다"라고 말하며 뽀뽀 얘기까지 했다.
이동국은 시안이와 나은이를 위해 연애조작단으로 나섰다. 시안이는 이어폰을 끼고 이동국이 시키는 대로 나은이에게 얘기했다. 이동국은 90년대 스타일의 멘트를 시안이에게 시켰다.
박주호는 옆에서 지켜보며 웃음을 참느라 힘들어 했다. 시안이는 나은이의 입도 닦아주고 머리카락도 넘겨주며 젠틀함을 유지했다. 이동국의 코치는 나름 효과가 있었다. 나은이는 "오빠 좋아"라고 말하며 시안이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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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