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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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대회] 주광후 · 본프레레 감독 인터뷰

기사입력 2005.08.01 10:48 / 기사수정 2005.08.01 10:48

RinE+ 기자

주광후 감독 - 한 경기 3명 퇴장은 생애 처음 !  

31일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던 한국과 중국의 ‘2005 동아시아축구대회’ 첫 번째 경기가 1:1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경기후 인터뷰실에는 중국 대표팀 감독의 등장과 함께 박수소리가 가득메웠다. 중국 기자단이 한국과의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이뤄낸 주광후 감독에게 보내는 축하의 박수였다.

3명의 선수가 퇴장당한 가운데에도 1 : 1 무승부를 이뤄낸 이날의 경기에 주광후 감독 또한 박수로 같이 화답하며 스스로도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다.

본프레레 감독 - 공한증 깨지 않아 다행. 지지 않은 것은 분명 잘한 것 !

반면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졸전을 벌인 한국 대표팀의 본프레레 감독은 인터뷰실 등장과 함께 일본 경기과 북한의 경기가 바로 있기 때문에 시간을 만이 할애할 수 없다며 짧은 인터뷰 시간을 요구했다. 본프레레 감독은 중국이 너무 잘 한 경기라며 11 vs 8의 경기에 1 : 1이라는 승부의 부진을 애써 감추는 모습을 보였다. 어린 선수들이 주축이 되어 경기를 했고, 아직 경험이 부족하다며 오늘의 경기로 경험을 많이 쌓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대표팀 주광후 감독 일문일답

- 한국 대표팀과 경기한 소감은 ?

▲ 한국은 2006 독일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따낸 아시아의 강팀이다. 배울 점이 많은 팀이며 오늘의 경기에서도 배울 점이 많았다. 경기장에서의 분위기를 잘 추스리는 부분은 배워야 할 점이다.

- 3명의 선수가 레드 카드를 받았다. 이런 경험을 한 적이 있는가 ?

▲ 오늘이 처음이다. 처음에 레드카드를 받은 것이 가장 아쉽지만 8명의 선수들이 잘 뛰어 주었다. 우리 선수들 모두 멋진 사나이라고 생각한다. 오늘과 같은 상황은 앞으로 다시 없기를 희망한다.

- 첫 레드카드가 엉뚱하게도 관계 없는 선수에게 주어졌다. 이의를 제기 할 것인가 ?

▲ 그럴 생각이 없다. 좋은 교훈으로 생각할 것이다.

- 심판 판정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

▲ 심판의 판정을 존중한다. 경기 중 경고를 받거나 퇴장을 당했을 때도 심판의 판정을 존중하라고 선수들에게 지시했다.

- 오늘 이길 수도 있는 경기였는데 어떻게 생각하는가 ?

▲ 알아주니 고맙다. 아쉽다. 하지만 잘 싸웠다.

- 순 쉬앙 선수에 대한 평가

▲ 중국 선수들 모두 멋진 사나이들이다. 순쉬앙의 경우 어제 저녁까지도 몸이 좋지 않아 링거를 맞았다. 하지만 오늘 나와 열심히 뛰어주었다.


한국 대표팀 본프레레 감독 일문일답





- 오늘 경기에 대한 평가

▲ 전반 중국 선수 한명이 퇴장하며 한국이 수적 열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전술이 제대로 되지 못해 이런 결과가 나온 것 같다. 전반전 김진용 선수의 한 번의 공격 찬스를 제외하고는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공격의 템포가 늦어 지면서 그로 인해 중국 수비진에게 충분한 시간을 주었고 수비를 두텁게 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주었던 것 같다. 후반에는 중국 선수들이 수가 적어 수비에 중점을 둔 경기운영 때문에 공격을 잘 이루어 내지 못 한 것 같다.

어린 선수들 위주로 경기를 운영했다. 김진규 선수의 동점골이 나온 이후 압박 플레이를 보였고, 상대 파울로 얻어낸 PK를 성공시키지 못해 아쉽다. 중국 골키퍼가 잘 했다.

- 전반 초반 수적 우위에 놓였을 때 지시한 전술은 ?

▲ 미드필드 압박과 측면 돌파를 통한 미드필드 플레이를 강화하도록 지시했다. 하지만 선수들간의 정교한 콤비플레이가 부족했다. 중앙 공격수에게로 이루어지는 패스가 부족했고 횡패스가 많았다.

 



R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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