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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대회] 여자축구팀 사상 첫 결승 진출…은1, 동2 추가

기사입력 2009.07.09 11:14 / 기사수정 2009.07.09 11:14

김지한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지한 기자] 제25회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가 중반을 넘어가고 있는 가운데,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유니버시아드 대회 사상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해 금메달을 노리게 됐다. 또, 유도에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추가하면서 중국에 이어 종합 2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한국 여자 축구팀은 9일 새벽(한국시각), 베오그라드 FC스렘 야코보 경기장에서 열린 준결승 프랑스와의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한 뒤, 승부차기에서 4-3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사상 처음으로 결승에 오른 한국 여자 축구팀은 오는 11일, 일본과 금메달을 놓고 일전을 벌이게 된다.

골키퍼 이선민(대교)의 활약이 눈부셨다. 이번 대회에서 단 한 골만 내주는 '철벽 수문장'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이선민은 프랑스 첫번째 키커의 공을 막아낸 데 이어 마지막 키커의 공도 잘 막아내면서 결승 진출의 수훈갑이 됐다.

사흘째 금메달 행진에 제동이 걸리기는 했지만 값진 메달 수확이 유도에서 있었다. 남자 유도 81kg급의 김민규(수원시청)는 아제르바이잔 선수에게 패하며 아쉽게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고, 여자 70kg급 이하, 남자 90kg 이하의 황예슬(한국체대), 이규원(용인대)은 동메달을 따냈다.

육상에서는 남자 창던지기의 간판, 박재명(대구시청)이 74m64를 던져 예선 6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또 8월 세계육상선수권에 출전하는 정상진(안산시청)도 74m34로 박재명에 이어 7위에 올라 함께 결선에 올랐다. 그러나 기대를 모았던 여자 장대높이뛰기의 최윤희(원광대)는 예선 13위에 그쳐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남자 10000m에서는 신윤호(코오롱)가 30분 16초 13의 기록으로 16위에 올랐다.

수영에서는 여자 수영 간판, 정슬기(건국대)가 여자 평영 200m에 출전해 2분 29초 76의 기록을 세우며 결선 무대를 밟았다. '효자 종목' 양궁에서는 김예슬(경희대), 김유미(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가 여자부 개인전 랭킹 라운드에서 663점, 660점을 기록하며 1,2위에 올라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남자 축구 순위 결정전에서는 프랑스와 상대해 3-2 승리를 거두며 5-6위 진출전에 올랐으며, 농구 역시 순위 결정전에서 남아프리카 공화국을 105-77로 대파하고 이번 대회 첫 승을 거뒀다.

금메달 11개, 은메달 7개, 동메달 9개를 기록한 한국은 금메달 13개를 따낸 중국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10일 새벽(한국시각)에는 한국 리듬체조 간판, 신수지(세종대)가 금메달 사냥에 나서며, 베이징올림픽 유도 은메달리스트 왕기춘(용인대)도 남자 73kg급 이하에서 정상 정복에 나선다.



김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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