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자연인 7년차, 반응 좋아 뿌듯해요."
개그맨 이승윤이 지난 5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다양한 에피소드를 쏟아내며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승윤은 지난 2012년 8월 첫 방송된 MBN '나는 자연인이다'에 참여한지 벌써 '7년차'에 접어들었다. 장수 말벌에 쏘여 죽을 뻔한 사건을 비롯해 전설의 눈빛 짤이 탄생하는 등 여러가지 일들일 있었다.
그리고 '자연인'을 통해 중장년층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던 이승윤은 '라스'를 통해 전연령대 시청자들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얻게 됐다. 이와 관련, '자연인' 촬영으로 산 속에 머물던 이승윤에게 소감을 물었다.
"크게 욕심없이 녹화에 임한 덕에 반응이 더 좋은 것 같다. 웃겨야 하는 부담감도 없었고, 내가 매번 '자연인' 촬영을 나가는 것 자체가 에피소드들이기 때문에 내 경험담을 전달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참여했다. 그래서 긴장도 덜했고 편안했다. 잘 이끌어주신 MC분들과 게스트분들, 또 재미있게 편집해주신 제작진에게 너무 감사드린다."
네티즌들은 이승윤이 '라스'에서 멈추지 않고 꾸준히 예능 프로그램에 얼굴을 비추길 바라고 있다. '라스'를 통해 이승윤의 매력을 재발견했기 때문. 특히 훈남 매니저와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나와 달라는 댓글도 눈에 띈다.
"사실 방송 후 '내가 실수한 건 없나?' 싶기도 하고 걱정되는 부분이 있었는데 많은 네티즌분들이 칭찬해주셔서 기분이 너무 좋다. 힘들게 '자연인' 열심히 한 보람을 느꼈다. 매니저 동생 같은 경우도 너무 잘생기고 좋은 친구다. 연예인 데뷔 준비하는 연습생이라고 알 정도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다양한 방송에서 인사드리고 싶다."
또 이승윤은 '라스'에서 미처 풀어내지 못한 이야기도 고백했다. 과거 돌잔치 사회를 보러 갔다가 배우 송중기의 아버지를 만난 경험이었다. 송중기의 아버지 역시 '자연인' 애청자라고.
"돌잔치 사회를 보러 갔다가 송중기 씨의 아버지를 만나 뵈었던 적이 있다. 아버님이 나와 '자연인'을 너무 좋아한다고 해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심지어 '지나가다 시간되면 들르라'며 명함까지 주셨는데 내가 그 명함을 잃어버려서 연락도 못드리고 찾아뵐 수도 없어 죄송한 마음이다."
약 7년간 '자연인'을 촬영하며 어르신들에게 다가가는 법, 친화력을 익힌 이승윤은 "송중기 씨는 내게 너무 어려운 존재지만, 아버지와는 친해질 수 있을 것 같다. 꼭 다시 만나뵙길 바란다"고 밝혔다.
앞으로 이승윤은 늘 그랬던 것처럼 '자연인' 촬영에 열중할 계획이다.
won@xportsnews.com / 사진=MBC, 이승윤 인스타그램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