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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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엑소시즘"…작가가 직접 밝힌 '손 the guest'의 모든 것

기사입력 2018.09.05 09:52 / 기사수정 2018.09.05 09:52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OCN 수목 오리지널 ‘손 the guest’가 이제껏 본 적 없는 한국형 리얼 엑소시즘으로 장르물의 새 역사를 쓴다.

오는 12일 첫 방송되는 OCN 수목 오리지널 ‘손 the guest’ 측은 5일, 권소라, 서재원 작가가 직접 밝힌 ‘손 the guest’의 모든 것을 공개하며 기대를 뜨겁게 달궜다.

‘손 the guest’는 OCN이 새롭게 신설한 수목 오리지널 블록의 포문을 여는 작품으로, 한국 사회 곳곳에서 기이한 힘에 의해 벌어지는 범죄에 맞서는 영매와 사제, 형사의 이야기를 그린다. 분노로 가득 찬 사람들의 일그러진 마음속 어둠에 깃든 악령을 쫓는 한국형 리얼 엑소시즘 드라마다.

‘라이프 온 마스’, ‘보이스’, ‘터널’, ‘나쁜 녀석들’까지 완성도를 담보하는 참신한 작품으로 장르물의 외연을 확장해 온 장르물의 명가 OCN이 ‘손 the guest’를 통해 한국형 리얼 엑소시즘 드라마라는 새로운 장르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한국드라마 역사상 최초로 시도하는 ‘엑소시즘’과 ‘샤머니즘’의 결합이 벌써부터 시청자들을 설레게 하는 것. 여기에 독보적인 연출력으로 드라마 장르물의 퀄리티를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김홍선 감독이 연출을 맡아 작품을 향한 기대감을 더한다.

‘엑소시즘’과 ‘샤머니즘’의 결합이라는 새로운 도전에 나선 작가진은 ‘한국형’과 ‘현실감’에 바탕을 두고 ‘한국형 리얼 엑소시즘’이라는 독창적인 세계관을 구축했다. 기존 엑소시즘을 소재로 한 작품과의 차별화를 위해 한국만의 특징인 ‘무속’을 강조했다는 것이 두 작가의 설명이다.

영매 윤화평(김동욱 분)과 구마사제 최윤(김재욱), 형사 강길영(정은채)은 사건을 이끌어가는 주요 인물이자 ‘손 the guest’만의 세계관을 완성하는 축으로 작용한다. 작가진은 “무속 집안의 출신 윤화평과 가톨릭 집안 출신의 사제 최윤이 각각 샤머니즘과 엑소시즘의 세계관을 대표하고 그 세계관과 동떨어진 악령을 믿지 않는 형사 강길영이 등장한다. 무속과 가톨릭 그리고 평범한 세계가 공존하고 함께 하는 것이 ‘손 the guest’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현실에 기반한 에피소드는 ‘한국형 리얼 엑소시즘’에 방점을 찍으며 사실적인 공포를 자아낸다. 작가진은 “극 중 악령에 빙의된 자들이 저지르는 범죄는 빈부격차, 혐오 문화, 직장 내 왕따 등 최근 한국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모티브로 했다”고 밝혔다. 최근 벌어진 분노 범죄를 다룸으로써 우리 사회에 만연한 분노에 의한 문제의식을 드러내고자 한 것. 악령에게 휘둘리는 인간의 모습은 한국 사회의 가장 어두운 곳을 함께 조명한다.

또한 “드라마의 타이틀인 ‘손’은 ‘밤에 찾아오는 것, 몸에 들어와 쓰인 사악한 것’을 상징하는 단어다. 사람의 어두운 마음, 악한 마음에 파고들어 빙의되는 ‘손’을 통해 악령의 원인도 결국은 사람의 마음이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악마는 나쁘지만 악마만큼 나쁜 인간도 많다는 이야기”라고 강조했다. 실제 한국 사회에서 벌어진 사건 위에 녹여낼 보편적인 메시지는 공감과 몰입의 폭을 넓힐 전망이다.

‘손 the guest’만의 독창적인 세계관을 지탱할 배우들의 시너지는 완성도와 직결된다. “세 배우의 공통점은 각각의 개성이 무척 강하고 독특한 매력을 가지고 있으면서 연기의 폭이 넓다는 점”이라며 “인간이 아닌 보이지 않는 존재의 등장, 잔인한 사건, 비극적인 과거, 격렬한 액션이 펼쳐지는 ‘손 the guest’에서 세 주인공의 감정이 정말 중요하다. 사건 속에 감정을 녹여내는 어려운 연기를 김동욱, 김재욱, 정은채 세 배우가 완벽히 표현하고 있다”고 극찬해 기대를 높였다.

12일 오후 11시 첫 방송.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OCN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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