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가수 한동근이 음주 운전을 해 활동을 중단한다. 실력을 인정받은 뮤지션에서 한 순간에 나락으로 빠진 것.
한동근은 지난 8월 30일 오후 11시께 서울 방배동 인근에서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적발됐다.
한동근은 당시 음주 사실을 즉시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4년 데뷔한 한동근은 '이 소설의 끝을 다시 써보려 해', '그대라는 사치', '하루끝엔 그대가 있어요', '미치고 싶다' 등의 인기곡을 보유하고 있다. 허스키한 보이스와 폭발적 고음 덕에 '괴물 보컬'이라는 애칭을 얻기도 했다.
또 지난 7월엔 MBC '복면가왕'에서 '어때요 노래 참 쉽죠? 밥로스'라는 닉네임으로 3연승을 기록하며 가왕의 자리에 오르는 등 대중에게 가창력을 인정받으며 활동 중이었다. 이 뿐만 아니라 순박하고 솔직한 매력으로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발표한 '안 될 사랑' 이후 새 앨범 작업에 매진하던 한동근은 공백기에 음주운전이라는 큰 실수를 저질렀다.
이에 대해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본사 소속 아티스트 한동근의 음주운전 사실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어 "한동근은 현재 본인의 잘못을 깊게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으며, 향후 모든 활동을 중지하고 자숙의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필요한 조사가 있을 경우 성실히 경찰조사에 임할 예정입니다"라고 전했다.
한동근은 5일 추가 경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며, 추후 최종 처분을 받는다.
이로써 한동근은 당분간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팬들 및 대중과 일정 기간 동안의 이별을 고하게 됐다. 한동근이 실력있는 가수로 큰 사랑을 받았지만, 음주운전이라는 사고를 저지를 만큼 당분간 비난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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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