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러블리 호러블리' 송지효가 박시후와의 운명의 목걸이를 바다에 던졌다.
4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러블리 호러블리'에서는 오을순(송지효 분)을 보호하고 싶은 유필립(박시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필립은 이성중(이기광)에게 오을순을 다시 불러달라고 부탁했다. 이성중이 거부하자 유필립은 오을순의 곁에 있지 않겠다는 조건을 걸었다. 그러던 중 유필립은 오을순이 다친 줄 알고 오을순의 집에 찾아갔다. 약속을 지키기 위해 집 밖에서만 지켜본 유필립은 "괜찮겠지? 목걸이도 줬으니까. 이 정도 거리는 괜찮겠지?"라며 안심했다.
하지만 오을순은 유필립의 집에 있었다. 유필립은 오을순에게 나가라고 소리쳤지만, 오을순은 "유필립 씨 혹시 다중인격이냐. 그때랑 너무 다르잖아요"라고 말했다. 오을순은 "세트장도 내가 좀 더 빨리 알아차렸어야 했다"라고 자책하며 유필립의 곁에서 지키겠다고 했다.
유필립은 "나서지 말라는 말 어떻게 해야 알아듣냐. 당신이 나 때문에 다치는 거 싫다. 난 책임 못 져. 아니 안 진다고"라고 밝혔다. 두 사람이 말싸움을 하던 중 이성중이 초인종을 눌렀다. 다급해진 유필립은 "여기 있고 싶으면 숨어라"라면서 오을순을 숨겼다.
이후 유필립은 오을순에게 "목걸이가 당신한테 갔으니, 이번엔 내 차례라고. 그런 내 곁에 있으면 당신이 다쳐"라고 했다. 그러자 오을순은 목걸이를 꺼내 "이것 때문인 거죠?"라고 말했다. 유필립은 "나 안 받아. 양보하고 희생하고"라고 말했지만, 오을순은 바다에 목걸이를 던져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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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