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섬총사'들이 초도에서 저마다의 시간을 보냈다.
3일 방송된 tvN '섬총사 시즌2'에서 이연희는 초도에서 함께하고 있는 연순 어머님의 생일을 알게 됐다. 연순 어머님은 딸에게 받은 선물을 자랑하며 흐뭇해했고, 생일을 알게 된 이연희는 깜짝 생일 선물을 준비했다.
이연희는 앞서 소리도에서 티라미수 케이크를 만들었던 바 있는데, 그 경험을 살려 또 한 번 티라미수 케이크를 만들었다. 이번에는 그럴듯한 모양이 탄생했는데, 그 위에 녹차 가루까지 뿌려 완벽한 플레이팅을 완성했다. 이를 본 어머님은 "내가 이런 대우를 받아도 되냐"며 기뻐했다. 또 "크림이 너무 맛있다"며 칭찬도 덧붙였다.
이연희의 집을 방문한 이수근, 위하준, 태항호도 티라미수 케이크를 맛봤다. 이들 모두 엄지를 치켜세우며 이연희의 티라미수 케이크를 칭찬했다.
그 시각, 강호동은 닭들과 싸움을 벌이고 있었다. 닭 모이를 주던 강호동은 눈앞에서 백봉오골계를 놓쳐버렸다. 백봉오골계를 닭장으로 넣기 위한 그의 사투가 계속됐으나 쉽지 않았다. 하지만 결국 먹이로 유인해 닭장으로 몰아넣을 수 있었다. 강호동의 일과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돼지까지 돌본 뒤에야 일을 끝냈다.
이연희, 이수근, 위하준, 태항호는 해변으로 향했다. 네 사람은 해변으로 향하는 차 안에서 엄정화, 듀스 등 1990년대 노래를 들으며 감성을 자극했다. 해변에 도착한 네 사람은 팥빙수를 만들어 먹거나, 오리 튜브를 만들어 파도를 즐기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수근은 특히 기타를 꺼내 들고 1996년 강변가요제 출전곡, 1999년 자작곡 등 1990년대 감성을 물씬 풍기는 노래들을 불렀다. 마무리는 고 유재하의 곡으로 떼창했다.
즐거운 분위기가 무르익을 무렵, 오륭까지 해변에 합세했다. 다섯 사람은 옛날 스튜디오 예능 느낌이 물씬 나는 오프닝으로 바다 입수 사다리타기를 시작했다. 가위바위보로 순서를 정한 다섯 사람은 하나씩 번호를 선택해 사다리타기 순서를 정했다. 가장 먼저 태항호가 입수자로 정해졌다. 마지막으로 이연희와 위하준이 남았는데, 둘 중 바다에 들어갈 사람은 이연희였다.
입수가 처음인 이연희에게 강호동은 "섬블리 화이팅. 섬블리 너무 예뻐요"라고 외치며 응원하기도 했다. 결국 이연희는 튜브를 타고 바다로 이동, "섬총사 화이팅"이라고 외치며 파도에 휩쓸려 웃음을 안겼다.
한편, 오륭은 함께 지내는 어머님, 아버님을 위해 멕시코 요리를 준비했다. 오륭은 "요리를 잘하지 못한다"고 말하면서도 두 사람을 위해 정성껏 재료를 손질하고 만들었다. 아보카도를 이용한 요리를 만든 오륭의 요리는 "맛있다"는 칭찬을 듣기 충분했다.
고기잡이에 나선 멤버도 있었다. 이연희와 이수근은 어업채비가 한창인 이장님과 선장님을 만나 고기잡이에 나섰다. 김기학 이장님은 "해녀들이 전복 잡는 어업이 5개 정도가 있고 각망은 이각망, 삼각망이 있다. 주로 삼각망을 하고 있다"고 어업을 설명했다. 이어 이연희, 이수근은 삼각망을 체험한 뒤 싱싱한 회를 먹으며 바다 위의 고기잡이를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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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