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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입장] 신영숙, '엘리자벳' 캐스팅 "모든 여배우가 꿈꾸는 역할"

기사입력 2018.09.03 09:58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뮤지컬 배우 신영숙이 ‘엘리자벳’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소속사 EA&C는 신영숙이 뮤지컬 ‘엘리자벳’ 타이틀롤을 맡으며 새로운 캐스트로 합류한다고 밝혔다.
 
‘엘리자벳’ 은 극작가 미하엘 쿤체와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 콤비가 의기투합한 뮤지컬 ‘엘리자벳’은 드라마보다 더 극적인 삶을 살았던 아름다운 황후 엘리자벳과 치명적인 매력을 지닌 죽음(Der Tod)의 사랑을 그린다. 실존 인물과 판타지적인 요소를 결합했다.

엘리자벳은 화려했던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 왕가에 죽음을 몰고 왔다고 알려진 비운의 황후다. 자유분방했던 소녀가 황후가 되면서 갑갑한 궁전의 삶을 견디기 힘들어하게 되고 자유를 갈망하지만 살아가는 동안 늘 ‘죽음’의 유혹을 받는다.

로버트 요한슨 연출은 “신영숙과 함께 ‘레베카’, ‘웃는 남자’ 등 많은 작품을 함께 하면서 배우의 다양한 재능 속에 ‘엘리자벳’의 잠재력을 여러 번 발견했다. 특히 그녀의 음악성과 음색은 매우 특별하며, 20년 배우의 삶에서 묻어나는 여러 흔적들은 깊은 연기를 가능하게 하고 어느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아우라를 갖고 있어 새로운 ‘엘리자벳’ 탄생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신영숙은 “모든 여배우가 꿈꾸는 역할을 맡게 돼 영광이다. ‘엘리자벳’은 깊이 있고 어려운 캐릭터이기에 어렸을 때가 아닌 지금 만난 것이 더욱 운명적이고 감사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 동안 쌓아온 경험과 삶의 내공을 모두 담아 신영숙만의 엘리자벳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데뷔 20년을 맞은 신영숙은 뮤지컬 ‘웃는 남자’에서 매혹적인 팜므파탈의 여인 조시아나 여공작 역을 맡고 있다.

박형식, 김소현 등이 출연하는 뮤지컬 ‘엘리자벳’은 11월 17일부터 2019년 2월 10일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EA&C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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