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8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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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유일 무안타' 침묵하는 손아섭, 반등할 수 있을까

기사입력 2018.08.30 18:34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조별예선과 슈퍼라운드까지 4경기, 대표팀 타자 전원이 안타를 기록한 가운데 손아섭 만이 유일하게 대회 안타 신고를 하지 못했다.

손아섭은 3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야구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슈퍼라운드 1차전 일본과의 경기에서 우익수 및 8번타자로 선발 출전했으나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손아섭은 이날 김현수와 양의지의 연속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2루 득점권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그러나 일본 선발 사타케 가츠토시를 상대로 중견수 뜬공으로 아쉽게 물러났다. 한국이 2-0 리드를 잡은 3회에는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황재균의 솔로포와 양의지의 적시타로 한국이 4-0을 만든 상황, 계속된 2·3루 찬스에서 손아섭이 자신의 세 번째 타석에 섰다. 손아섭은 사타케의 3구를 타격했으나 유격수 땅볼이 됐다. 그나마 이 때 안치홍이 홈을 밟으며 1타점을 올릴 수 있었다. 이후 손아섭은 7회말 수비를 앞두고 박해민으로 교체되면서 벤치로 들어갔다.

이번 대회 4경기에서 3번 선발로 출전하는 등 꾸준하게 나서고 있는 손아섭이지만 좀처럼 타이밍이 맞지 않는 모습이다. 7번타자로 나선 대만전에서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고, 인도네시아전 2타수 무안타, 대타로 투입된 홍콩전에서도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대회 13타수 무안타.

그럼에도 손아섭은 꾸준히 타점과 득점을 기록하고 있는데, 이는 손아섭 앞뒤로 기회가 많았다는 것을 뜻한다. 손아섭이 살아난다면 한국 타선이 더욱 활발해질 수 있다는 의미다. 이제 남은 경기는 많아야 두 번. 

대회를 앞두고 손아섭은 "아시안게임에서도 나라를 대표하는 만큼 당연히 최선을 다할 것이다. 그러면 근성 있는 모습도 자연스럽게 나올 것"이라고 자신했다. 적어도 타석에서는 아쉬움이 남았다. 손아섭이 대회가 끝나기 전까지 제 모습을 찾을 수 있을까.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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