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14R] 'K-리그 핫 이슈' 대전-전남, 누가 웃을까?

취재편집실 기자

[엑스포츠뉴스] [풋볼코리아닷컴=최영민] 프로축구(K-리그) 대전과 전남, 아픔을 겪는 두 팀이 만난다.

대전은 4일(토) 7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전남 드래곤즈와 ‘2009 K리그’ 14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김호 前 감독의 경질 사태가 있은 후 대전은 왕선재 수석코치의 지도로 선수단을 잘 수습해 다시금 상승상태를 타고 있다. 12, 13라운드에서 부산과 인천을 맞아 1승 1무를 거둔 대전은 ‘계룡산 루니’ 고창현을 필두로 박성호와 외국인 선수 바벨 등의 선수들이 지난 2007년 시즌 막판 대반전 끝에 6강에 올랐던 기억을 살리려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하지만, 대전은 주전 윙 포워드로 활약하던 이경환이 무릎에 이상이 생겨 경기 출장이 어려울 것으로 보여 활발한 측면 돌파력을 보여주던 이경환의 공백을 메우는 데 주력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 대전은 지난 FA컵 16강전 경희대와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으며 팀을 8강으로 이끈 젊은 공격수 이제규에게도 기대를 걸고 있다. 리그에서 아직 공격포인트가 없는 이제규는 FA컵에서 득점한 기세를 몰아 이번 전남과의 경기에서도 득점을 노린다.

전남도 최근 ‘이천수 사태’를 겪으며 팀 분위기가 많이 어수선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전남도 강원과의 FA컵 16강전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어느 정도 분위기 반전에는 성공했다.

공격과 미드필더진은 비교적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젊은 선수들이 많이 있는 수비진은 아직 불안한 것이 사실이다. 복귀가 얼마 남지 않았다고 알려진 곽태휘가 빨리 팀 전력에 합류해야만 수비의 불안이 어느 정도는 해소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즌 중반 큰 사건을 겪으면서 흔들린 뻔 했던 양 팀 중 과연 어느 팀이 승리하면서 상승구도를 탈 수 있을지 축구팬들의 이목이 경기가 열릴 대전월드컵경기장으로 집중되고 있다.

◇ 풋볼코리아닷컴 별점

- 이슈화 ★★★☆☆ : 큰 ‘곤혹’을 치르고 있는 대전과 전남의 대결.

- 빅매치 ★★★★☆ : 상위권 팀들의 경기가 아니라는 아쉬움.

- 중요도 ★★★☆☆ : 전남이 승리한다면 3연패를 끊고 5위권까지 진입할 수 있는 경기.

◇ 경기 일정

- 일시 : 2009년 07월 04일(토요일) 오후 7시 30분

- 장소 : 퍼플 아레나(대전 월드컵경기장), 대전광역시 유성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