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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오디션서 무시 당해"…'라스' 이기찬, 눈물 젖은 할리우드 진출기

기사입력 2018.08.30 07:20 / 기사수정 2018.08.30 00:57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가수 겸 배우 이기찬이 눈물 젖은 할리우드 진출기를 밝혔다.

29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배두나, 이기찬, 수주, 스테파니 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기찬은 "방송가에 내가 로또에 당첨돼서 기부까지 했다는 소문이 돌았더라. 왜 그런 소문이 도는지 모르겠지만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부터 했다.

이기찬은 미국드라마 '센스8'에 배두나 동생 역으로 출연하며 본격적인 할리우드 진출을 이뤄냈다.

이기찬은 함께 출연한 배두나를 언급하며 "배두나의 활약 덕분에 할리우드에서 아시아 특히 한국 배우들에 대한 관심이 늘었다"며 '센스8'에 캐스팅 된 것도 배두나 덕분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배두나와 이기찬은 할리우드 스케일이 남다르다고 밝히며 "추격신을 찍는데 억대의 스포츠카 3대를 준비하고 그중 2대를 날리더라"고 말했다. 또 "7개월간 15개 도시에서 촬영하는데 배우들과 스태프는 모두 5성급 이상의 호텔에서 생활하고 비행기도 비지니스 클래스를 탔다"며 "스케일이 크다보니 영상도 예쁘게 잘 나올 수 밖에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기찬은 영화 '라라랜드' 여주인공 엠마스톤이 극중 오디션을 보고 무시를 당하는 장면을 보고 오열했다며 "나도 오디션을 볼 때 누워있는 심사위원 앞에서 연기를 펼쳤던 적이 있다. 내가 겪었던 최악의 오디션이었다. 그래서 그 장면을 보면서 감정 이입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할리우드 영화 '라이프' 최종면접까지 갔었던 이기찬은 "감독님과 화상 채팅을 할 때 분위기가 좋았는데 작품 캐릭터가 지금 나보다 많은 나이대였고 미국 내 인지도가 약해서 최종 오디션에서 떨어졌다"며 본격적인 할리우드 진출을 열심히 두드리고 있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기찬은 라틴 아메리카까지 진출하는 도전을 멈추고 싶지않다는 각오를 다지며 방송을 마무리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MBC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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