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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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시간' 김정현, 서현 위해 황승언에 프러포즈 '애틋'

기사입력 2018.08.29 23:03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시간' 김정현이 서현을 위해 황승언에게 프러포즈했다.

29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시간' 17회·18회에서는 천수호(김정현 분)가 설지현(서현)에게 죄책감을 느낀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은채아(황승언)는 강인범(허정도)을 살해하기 위해 구치소에 불을 지르라고 지시했다. 이때 천수호는 설지현에게 진실을 밝히려고 했지만, 강인범이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고 마음을 바꿨다. 천수호는 '진실이 묻혀진 순간 안심했다. 인정해야만 했다. 나는 더 이상 그 사람 곁에 있어서는 안되는 놈이라는 걸'이라며 죄책감을 느꼈다. 결국 천수호는 설지현에게 연락을 끊었다.

특히 설지현은 설지은의 친구 유리로부터 증거를 건네받았다. 유리는 은채아가 설지은을 때렸던 핸드백을 갖고 있었던 것. 설지현은 핸드백에 묻은 피가 설지은의 피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후 설지현은 천수호를 불러냈다. 설지현은 은채아의 핸드백을 건넸고, "제 동생 죽던 날 호텔에 두 사람이 더 있었어요. 그 중에 한 사람은 은채아 씨고요. 은채아 씨 가방에 지은이 피가 묻어있었어요. 저는 상무님 믿어요. 경찰도 언론도. 아무도 못 믿겠는데 상무님은 믿어요. 우리 가족한테 일어난 일 밝혀주겠다고 했던 말. 저 죽을 때까지 믿을 거예요"라며 사정했다.

천수호는 직접 은채아를 만났고, "설명해. 너 그날 밤 호텔에 왔었지. 이 피는 뭐야"라며 핸드백을 들이밀었다. 은채아는 "내가 이걸로 그 여자 머리를 때렸어. 약혼자가 부른 호텔에서 속옷 차림으로 왠 여자가 나오기에 화가 나서 때렸다고. 돈까지 못 받았다기에 내가 수영장에 돈 뿌려주고 나왔어. 됐어? 이제 어떻게 할까. 그럼 됐어?"라며 털어놨다.

결국 은채아는 천수호와 함께 경찰서로 향했다. 은채아는 자신이 핸드백으로 설지은을 때렸다는 사실을 자백했다. 그러나 형사는 "사인은 익사라고, 익사. 자백만으로 기소 못해요. 증거가 없잖아"라며 거부했다.

또 천수호는 자선 행사에서 갑작스럽게 은채아에게 청혼했다. 은채아는 천수호의 프러포즈를 승낙했다. 은채아는 "거짓말인 거 다 알아. 쇼라는 거 나도 다 안다고. 그래도 한 번만 진심이었다고 얘기해줄래?"라며 부탁했고, 천수호는 "진심이었어"라며 말했다.

그날 밤 천수호는 술에 취해 설지현의 집을 찾아갔다. 천수호는 "내가 은채아한테 왜 프러포즈했는 줄 알아? 같이 경찰서에 갔었어. 당신 동생 피묻은 가방을 들고. 그냥 그렇게 내사종결한대. 법으로 할 수 있는 게 없대. 무릎 꿇고 결혼해달라고 비는 수밖에 없더라. 그래야지 나중에 뭐라도 할 수 있을 거니까"라며 고백했다.

천수호는 "너 진짜 힘들었겠다. 나도 이렇게 할 수 있는 게 없는데 너는 오죽했겠냐"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게다가 천수호는 통증을 호소하며 시한부 인생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암시해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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