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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현장] '식구일지' 김성주X소유진, 노련함과 새로움으로 무장한 호흡

기사입력 2018.08.29 12:45 / 기사수정 2018.08.29 12:32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식구일지' 소유진과 김성주가 보여줄 MC 호흡은 어떻게 될까.

29일 서울 양천구 KT정보전산센터 OMS 스튜디오에서 스카이드라마와 채널A가 공동제작하는 '식구일지' 녹화장이 공개됐다. 이날 '식구일지'의 김도형 제작 PD와 김성주, 소유진, 박준규, 예원, 장민이 함께 했다.

'식구일지'에서 MC를 맡아 예원과 장민, 박준규의 가족의 모습을 생생하게 그려나갈 김성주와 소유진은 기자회견 현장에서부터 노련함을 자랑했다.

이날 MC를 맡은 소감에 대해 김성주는 "소유진 씨와 MC를 함께 하게 됐는데, 제가 타 방송국에서는 '골목식당'에서 백종원 씨와 MC를 보고 있다.부부를 이렇게 하루 걸러 보게 됐다"며 "내일은 백종원 씨를 만나는 날이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아내와 남편이 하는 이야기가 조금 다르다. 그래서 이 집안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든다. 하루하루 번갈아가며 부부를 만나는 재미도 있다"며 백종원에 이어 소유진과 호흡을 맞추게 된 것에 대해 기쁨을 전했다.

새로운 포맷이 관찰예능인 '식구일지'에 대해 김성주는 "차별화 된 내용이 있다. 우리가 생각하는 기존 가족의 모습은 시간이 지나면서 많이 달라졌지 않나. 같이 밥을 먹는 사람이 이제는 꼭 가족이 아니다. 어떤 가족 구성원이냐에 따라 메뉴도 달라지고. 그런 새로운 가족의 형태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감이 높았다"고 출연계기를 설명했다.

하지만 "보통 관찰예능은 1박 2일 간 촬영을 하기 마련인데, 30일을 찍고 3가족의 이야기를 어떻게 담아낼 지 궁금하더라"고 처음의 우려를 전하면서도 "첫 녹화를 마치고 나니, '볼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드라마에 이어 MC까지 섭렵한 소유진은 "신선했고 한편으로는 '가능할까?' 그런 생각이 들더라. 개인적으로 기획부터 많은 감동이 있었는데, 이런 따뜻함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특히 김성주의 노련한 MC진행 능력은 현장에서도 빛을 발했다. 출연진들이 막힐 때마다 적재적소에서 등장해 "여기서도 MC가 필요할까요"라고 되물으며 재치있는 모습을 선사하기도 했다. 

이어 '식구일지'가 보여줄 새로운 가족형태를 설명하면서도 김성주의 진행능력은 돋보였다. 그는 "사실 30일 간 가족들이 매일 오후 7시에 모여 밥을 먹는 게 쉽지 않지 않나. 게다가 천 만원이라는 상금도 그렇고. 그래서 저는 처음에 '정말 제작비가 많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하지만 그는 "스포일러가 될까 차마 다 말하지는 못하지만 여러 반전들이 있다. 저도 처음에는 천 만원이 목표였는데, 보다보니 상금의 여부는 중요하지 않더라"며 '식구일지'가 선사할 감동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기존 관찰예능과의 차별점에 대해 김성주는 "기존 관찰 예능은 다소 루즈할 수도 있다. 하지만 저희는 30일 간 세 가족의 모습을 담았기 때문에 어떤 가족의 하루는 10초 안에도 끝날 수가 있다"고 말해 출연진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소유진은 장민-예원-박준규의 가족들이 보여줄 '새로운 가족'의 모습을 간략히 설명했다.

기자회견 중 "자취 10년 차에 접어들었는데, 사실 프로그램 시작 전에는 각자의 일과에 대해 잘 몰랐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과 애틋함을 깨달았다"고 밝혔던 예원. 소유진은 예원의 가족에 대해 '현실가족'이라고 밝혔다.

그는 "정말 현실 가족이더라. 대화도 안하고"라며 농담을 던졌다. 이어 "점점 더 친해지는 과정이 담겨지는데, 보는 내내 뭉클했다. 특히 가족과 함께 식사하는 모습이 훈훈하고 예쁘더다"고 말했다.

또한 박준규 가족에 대해서는 "진한 감동이 있다"라고 설명을 덧붙였으며, 장민의 가족은 "장민 씨는 스페인에서 온 친구들과 함께 산다. 이 친구의 가족을 보면서 '이렇게 함께 모이면 식구가 될 수 있구나'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김성주는 소유진의 설명에 살을 덧붙이며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그는 "박준규 가족은 아이들이 다 크고 떠났을 때, 그 나잇대 가족은 과연 '누구를 가족으로 생각할까' 에 초점을 맞추고 보길 바란다"고 관전포인트를 집었다.

이어 "장민 씨의 가족은 '부모를 떠난 아이들이 어떻게 살아갈까' 그런 궁금증이 들게 한다"며 "자취생활을 하는 '혼밥족'의 4인 가족의 모습이 담긴다"고 덧붙였다.

새롭게 호흡을 맞추게 된 두 사람은 현장 속에서도 서로의 소감과 '식구일지'에 대한 설명에 다시 부연설명을 덧붙이며 서로에게 시너지 효과를 선사했다.

이미 많은 프로그램을 통해 최고의 MC면모를 보여준 김성주와 남편 백종원에 이어 김성주와 MC를 함께 하게 된 소유진. 이들이 선사할 새로운 호흡은 어떨지 4인 가족의 식사만큼이나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식구일지'는 4인 가족이 30일 동안 매일 저녁 7시에 모여 함께 식사를 하는 미션을 수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성공하면 상금이 수여되는 '7시 홈밥 프로젝트'다.  

오는 9월 5일 오후 8시 20분 첫방송.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김한준 기자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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