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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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사람이 좋다' 김장훈, '욕설 논란' 딛고 다시 서다

기사입력 2018.08.28 21:48 / 기사수정 2018.08.28 21:52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가수 김장훈의 일상이 공개됐다.

28일 방송된 MBC '사람이 좋다'에서는 김장훈의 일상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장훈은 '욕설 논란' 이후 근황을 공개했고, "제가 1년 넘게 백수이지 않았냐. 정말 많이 물어봤다. 어떻게 살아왔고 어떻게 살 것인가. 1년 3개월간 내린 결론은 내가 교만했구나. 앞으로 삶에 있어서는 겸손해야겠다는 거였다"라며 심경 고백했다.

또 김장훈은 박경림을 만났다. 김장훈은 "제가 쉬는 동안 천만원씩 두 번을 보냈다. 그래서 제가 일을 안 한 거다. 이렇게 주니까"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박경림은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냐"라며 민망함을 드러냈다.

이에 김장훈은 "나중에 주겠다. 내가 그거 주면 너를 무시하는 거다"라며 말했고, 박경림은 "달라. 장부에 적어놨다"라며 맞장구쳤다.

특히 김장훈은 콘서트를 준비하며 故 김현식을 그리워했다. 김장훈은 과거 음반제작사에서 찾아와 '내 사랑 내곁에'를 부르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김장훈은 "김현식 유작 앨범이 300만장 팔렸다. 그 당시에는 스포츠지 3개. 방송사를 통하지 않으면 안 되는 시절이었다"라며 회상했고, 김현식의 죽음을 이용하는 느낌이 들어 괴로웠다고 고백했다.

결국 김장훈은 부담감을 이기지 못하고 도망쳤던 것. 김장훈은 "당일날 새벽에 짐 싸서 도망쳤다. 그 다음부터 제 별명이 서브마린이었다"라며 털어놨다.

게다가 김장훈은 공황장애를 치료했다고 밝혔고, "그 전에는 약을 아침, 점심, 저녁 먹었다. 수면제는 10년째 먹다 끊었다.알약을 하루 40알씩 먹었다. 수면제 세 알씩 먹어도 약 효과가 없었다. 너무 급하게 완치됐다고 하면서 약을 끊을 거냐고 묻더라"라며 설명했다.

이어 김장훈은 "100m 달리기를 하면 숨이 차지 않냐. 그 상태가 계속되는 거다. 어떤 일이 있으면 그 전부터 '발작이 오면 어떻게 하지'라고 걱정한다. 발작이 오면 드는 생각은 딱 하나다. 그냥 죽었으면 좋겠다"라며 힘들었던 시절을 떠올렸다.

김장훈은 "어린 날의 저는 병원에서 3년을 살고 학교도 못 가고. 항상 오래 못 산다는 이야기를 듣고 나약한 아이였다. 나이 들어서 발악을 했던 거 같다. 제가 지금 편안한 이유 중에 하나는 인정하게 됐다는 거다"라며 기뻐했다.

뿐만 아니라 김장훈을 자신의 팬들을 집으로 초대해 콘서트를 진행했다. 김장훈은 미리 자신만의 레시피로 겨자 샌드위치를 만드는 등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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