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둥지탈출3' 박종진·유혜정, 붕어빵 딸과 등장...'넘치는 사랑'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박종진 전 앵커의 막내딸과 유혜정의 딸이 첫 등장했다.

28일 방송된 tvN '둥지탈출3'에서 새롭게 합류한 가족이 공개됐다. 그 첫 번째는 바로 박종진 전 앵커의 가족. 박종진 전 앵커는 "딸바보 아빠 박종진"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둥지탈출'을 하게 될 그의 딸도 공개됐다.

1남 3녀 중 막내인 박민은 "막내딸 박민이다. 제가 많이 나서는 걸 좋아해서 집에서도 많이 시끄러운 편이다. 아빠, 엄마나 언니들한테는 노래를 부르면서 좀 시끄러운 아침을 만들곤 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박민은 아직 잠에서 깨지 않은 부모님의 침대 앞에서 모닝콜로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보여줘 웃음을 안겼다. 박민은 '꿈이 뮤지컬 배우다. 오버액션 하면서 연기하는 것도 마음에 들고 노래도 마음껏 할 수 있고 대사를 노래로 다 한다는 게 너무 마음에 들었다"고 말했다.

박민은 아버지에 대한 사랑과 존경심은 물론 그의 사랑을 갈구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박민은 "자식으로서 아버지한테 관심을 받는 건 굉장히 긍정적인 요소다. 언니들도, 오빠도 그럴 거 같고 저도 그렇다"고 했다. 그러면서 살을 빼기 위해 복싱에 도전, "아빠가 보고 있으니까 더 열심히 하고 싶고 인정받고 싶다"고 했다.

박민은 박종진에게 "뚱뚱하다고 좀 하지 마"라고 스트레스받는 부분을 털어놓으면서도 "인생 목표는 아빠보다 더 훌륭한 사람이 되는 것"이라고 예고하기도 했다. 박민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제가 생각하는 제 아빠는 롤모델이자 깨고 싶은 벽이다. 아는 사람 중에 가장 훌륭하고 좋은 아빠이자 좋은 사람이고 저도 제 자식들한테 그렇게 되고 싶고 아빠보다 더 훌륭하게 되고 싶다"고 털어놨다. 이를 본 박종진은 뿌듯한 미소를 지었다.



이어 싱글맘 유혜정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른 아침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유혜정은 아직 잠에서 깨지 못한 서규원에게 달려가 그를 깨웠다. 서규원은 잠에서 깬 뒤 곧바로 유헤정의 뒷바라지를 시작했다.

서규원은 "손 많이 가는 철부지 엄마 딸 서규원"이라고 자신을 소개해 웃음을 안겼다. 서규원은 과거 유혜정과 방송에 출연한 바 있다. 귀엽고 깜찍했던 당시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서규원은 폭풍 성장한 모습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서규원은 "엄마는 눈 뜨자마자 저를 부른다. '엄마는 나 없을 때 어떻게 일상생활 해?' 했더니 '너 없을 때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고 하더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의 말대로, 유혜정은 시도 때도 없이 딸을 불러 함께하고자 했다. 아침 식사 준비를 맡기는 것은 물론, 앞머리를 자르는 것을 부탁했다.

유혜정은 그런 딸에 대해 "여러 가지가 다 된다. 친구도 되고 어떨 때는 얘가 내 엄만가 싶기도 하고 어떨 때는 남편 같기도 하다"며 "그게 조금 마음 아픈 일이긴 하다. 규원이가 7살 때 일찍부터 아픔이 찾아오다 보니까 그때부터 엄마를 챙겼던 거 같다. '엄마가 힘들지 않을까?' 너무 일찍 철이 들어 엄마로서 가슴이 아프더라. 철부지라 실수해도 되는데 그런 게 없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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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