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8.08.28 16:51 / 기사수정 2018.08.28 16:51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배우 정연주가 임파선 결핵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정연주는 28일 공개된 bnt 화보에서 데님 스커트에 크롭 티를 매치해 캐주얼한 분위기를 연출하는가 하면 올 화이트룩으로 몽환적인 무드를 발산했다. 마지막 콘셉트에서는 그의 신비로운 매력을 톡톡히 담아낸 걸크러시한 눈빛으로 촬영 분위기를 압도했다.
tvN ‘미스터 션샤인’ 후속으로 방송될 드라마 ‘나인룸’ 촬영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정연주는 “김희선 선배님은 볼 때마다 아름다움에 감탄한다. 임원희 선배님은 영화 ‘늦여름’을 함께 찍었는데, 이번 작품을 통해 다시 만나게 돼 친근하고 반가웠다”며 “셋이 그려나갈 그림을 기대해주셔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단편 영화 ‘손님’으로 데뷔해 다수의 독립 영화와 단편 영화로 연기의 내공을 쌓아온 그는 “평범하게 학교생활을 하면서 여러 작품을 찍었을 뿐이다”며 겸손한 답변을 내놨다.
tvN 예능프로그램 ‘SNL 코리아6’를 통해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정연주는 출연 계기에 대해 “소속사 실장님이 ‘SNL 코리아6’ 크루 오디션을 제의해주셔서 관심을 가지게 됐다”며 “오디션에서 자유 연기와 대본 리딩을 하고 특기로 춤을 췄다” 답하며 당시를 회상했다.
망가짐을 두려워해선 안 되는 콩트 연기를 선보이며 배우로서 이미지에 대한 걱정은 없었냐는 물음에 그는 “이미지가 중요한 게 아니라 연기를 제대로 했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며 “정말 문제는 망가지기만 하고 연기를 제대로 하지 못했거나, 망가지는 게 두려워 역할을 소화하지 못하는 거다”라고 소신 있는 답변을 전했다.
‘SNL 코리아’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전한 정연주는 ‘배움의 장’이라고 표현하며 “여러 캐릭터를 연구하고 다양한 콩트 연기를 배울 수 있었다”며 평소에 만날 수 없는 사람들과 호흡을 맞추며, 일주일마다 새로운 게스트를 맞이하고 그분들의 연기를 빛내주는 역할을 통해 많은 걸 경험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웹드라마 ‘대세는 백합’을 통해 동성애 연기를 선보인 그에게 가볍지 않은 소재 때문에 출연을 결정하는 데 고민은 없었냐고 묻자 “모든 드라마가 다루는 내용이 결코 가벼운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며 “드라마가 다루는 중심 소재는 무거울지언정 그것을 잘 풀어내는 게 우리 역할”이라고 소신 있는 답변을 전했다.
특히 파격적인 키스신으로 화제를 모은 그는 “나중에 생각해보니 키스신을 그렇게까지 진하게 표현할 필요가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며 “상당히 집중해서 찍은 것 같다”고 답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으로 대학 시절부터 연기 공부를 쉼 없이 이어온 그에게 대학생 정연주의 모습을 물었다. “활발하고 활기찼다”며 “박정민, 변요한, 김정현, 임지연과 동기인데, 정말 재미있는 대학 시절을 보냈다. 박정민은 그때부터 글도 잘 쓰고 똑똑했다”고 전하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함께 호흡을 맞췄던 배우 중 가장 기억엔 남는 배우로 박정민과 변요한을 꼽은 그는 “각각 단편 영화를 찍었는데, 둘 다 연인 역할이었다. 너무 친하다 보니 몰입이 안 돼서 촬영 내내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며 어떤 목적 없이 정말 행복하게 즐기면서 찍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축복”이라고 답하며 당시를 회상했다.
한 차례 건강에 이상이 생긴 이후 더욱 몸 관리에 신경 쓴다는 정연주는 “임파선 결핵에 걸려 목에 큰 상처가 생겼다”며 “지금은 열심히 운동하면서 많이 회복했다. 상처를 보면서 순간마다 몸과 정신을 돌보고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한다”고 전했다.
won@xportsnews.com / 사진=b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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