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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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괴 신’ 이제동, 이영호 격파 '8강이 보인다'

기사입력 2009.07.01 19:11 / 기사수정 2009.07.01 19:11

임복규 기자

이영호를 파괴한 이제동
이영호를 파괴한 이제동


프로 게이머 공인 랭킹 1위인 ‘파괴 신’ 이제동(화승)이 ‘최종병기’ 이영호(KT)를 물리치고, 스타리그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이제동은 1일 서울시 용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박카스 스타리그 2009’ 16강전 A조 2차전에서 이영호와 맞대결을 펼쳤다. 12드론 앞마당 멀티를 한 이제동은 경기 초반 이영호의 벙커링 압박에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다수 드론으로 큰 피해 없이 이를 저지하면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후 빠르게 뮤탈리스크를 생산한 이제동은 이영호의 7시 본진과 앞마당을 오가면서 흔들기 시작했다. 이영호는 다수 머린미사일 터렛, 골리앗을 앞세워 방어에 나섰지만, 이제동의 끈질긴 공격 앞에 무너지고 말았다. 

이날 승리로 2승을 거둔 이제동은 8강 진출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반면 2패를 당한 이영호는 오는 10일 김정우(CJ)와 대결에서 승리를 거둔 후 이제동이 박명수(하이트)를 이겨줘야만 8강 진출에 희망이 생긴다.



임복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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