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조용히 군입대했던 버스커버스커 출신 장범준이 전역 또한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하게 됐다.
장범준은 지난 해 5월 외부에 알리지 않고 입대 했다. 당시 장범준 어머니는 엑스포츠뉴스에 "가족들에게도 자세한 상황을 말하지 않고 홀로 훈련소로 향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2017년 5월30일 엑스포츠뉴스 단독 보도)
지난 2014년 배우 송지수(송승아)와 결혼해 슬하에 두 자녀를 두고 있는 장범준은 가족을 부양해야 한다는 이유로 상근예비역으로 복무했다. 그는 서울 관악구에 위치한 수도방위사령부로 출, 퇴근을 해왔다.
장범준이 입대한 후 그에 대한 특별한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다. 아내 송승아가 인스타그램에 자녀들의 사진이나 장범준의 흔적을 소소하게 올리는게 전부였다.
그러던 중 장범준이 의병 전역을 앞두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장범준은 지난 6월 무릎 부상을 입었다. 검진 결과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된 것으로 확인됐다. 장범준은 근무 시간 외에 체육활동을 하다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범준은 국군수도병원에 입원해 수술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수도병원 측 관계자는 28일 엑스포츠뉴스에 "장범준 장병이 수도병원 소속인 것은 맞다. 그러나 병명이나 수술 여부 등은 확인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수도방위사령부 측은 "장범준이 의병 전역 심사 대기 중이다. 전역 여부는 육군 본부에서 결정한다"고 밝히며 조심스러워 했다. 장범준은 최근 의병전역 신청을 했으며, 현재 의병 전역 대기 중인 장병들에게 주어지는 휴가를 보내고 있다.
예정대로라면 장범준은 오는 2019년 2월 전역하는것이 정상이지만, 이번 부상으로 전역일이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장범준에게 현재 소속사나 매니저가 없어 그의 자세한 건강 상태를 파악하기 힘들다. 장범준이 입대도 조용하게 했던 것처럼, 전역 역시 마찬가지 방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만기 제대가 아니라 대중이나 네티즌들에게 민감하게 받아들여질 수 있는 만큼, 장범준과 그의 측근 그리고 군 관계자들 모두 말을 아끼고 있다.
장범준이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낸 앨범은 지난 2016년 12월 공개된 '집에 가지 않는 연인들'이 마지막이다. 군입대 전 마지막 공연은 2016년 12월 선보인 '내년엔 뭐하지?'였다. 내년 계획을 세우던 장범준은 군대로 떠났고, 향후 활동 여부도 불투명하다.
그간 '벚꽃엔딩', '여수 밤바다', '정말로 사랑한다면', '처음엔 사랑이란게', '사랑에 빠졌죠' 등의 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킨 장범준이 전역 후 대중과 다시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활동을 정상적으로 재개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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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