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7.01 16:36 / 기사수정 2009.07.01 16:36
[엑스포츠뉴스=경북 안동, 조영준 기자] 이용대(21, 삼성전기)와 조건우(21, 삼성전기)가 여름철 종별 선수권 남자 복식 우승을 차지했다.
1일, 경북 안동시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제52회 전국 여름철 종별 배드민턴 선수권대회 일반부 남자 복식 결승전에 출전한 이용대-조건우 조는 당진군청의 김용현-김상수 조를 세트스코어 2-0(21-17, 21-19)로 물리쳤다.
이용대-조건우 조에게 최대 고비는 준결승전이었다. 이용대는 국가대표 복식 파트너인 정대성이 버티고 있는 상무를 세트스코어 2-1로 힘겹게 이기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1세트 초반, 이용대의 강한 스매시가 빛을 발하면서 삼성전기는 당진군청을 여유있게 앞서나갔다. 그러나 리시브를 정비한 김용현-김상수 조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세트 중반, 김용현-김상수 조는 이용대-조건우 조를 근소하게 추격했지만 이용대의 빠른 공격은 당진군청의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21-17로 1세트에 승리한 이용대-조건우 조의 상승세는 2세트에도 계속 이어졌다. 5~6점 차 이상으로 여유있게 앞서나간 이용대-조건우 조는 20점에 안착하며 우승을 눈앞에 두게 됐다.
그러나 김용현-김상수 조는 세트 막판 맹추격을 시도해 17-20으로 석 점 차까지 따라잡았다. 단 한점만 올리면 우승을 차지하는 이용대-조건우 조는 순간 방심하며 연속 2점을 내주고 말았다.
20-19의 상황에서 이용대가 받다올린 짧은 리시브는 네트를 맞고 상대편 진영으로 가볍게 넘어갔다. 이 볼이 코트에 떨어지면서 남자일반부 복식 우승은 이용대-조건우 조에게 돌아갔다.
지속적인 국제대회를 치르고 국내 무대에 참가한 이용대는 활발한 플레이를 펼치며 안동 체육관에 모인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사진 = 제52회 전국여름철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 남자복식 일반부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용대, 조건우 (C)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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