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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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게 강 같은 평화 "음악 즐기는 법? 눈치 보지 않는 것" [화보]

기사입력 2018.08.28 08:10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엠 케이웨이브(M KWAVE) 52호의 주제인 ‘OSTENTATIV-뚜렷한, 명백한’ 과 어우러진 콘셉트로 레게 강 같은 평화의 뚝심 있게 레게를 고집하며 그들의 음악적 세계를 펼쳐가는 자유로움을 화보로 표현했다. 

레게 강 같은 평화가 그동안 보여줬던 신나고 활기찬 무드를 유쾌하게 담아낼 수 있는 야외 파티 컨셉으로 용산 서울드래곤시티에 위치한 컨템포러리 레스토랑 & 라운지 쿡쇼(COOXOW)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하하는 “역시 K WAVE. 좋은 옷과 맛있는 음식을 주시고 표지까지 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요즘 스케줄 때문에 많이 지쳐 있었는데 마음의 평화를 찾았어요”라며 화보 촬영의 소감을 전했고 스컬은 “촬영장 분위기를 너무 아름답게 만들어 주셔서 나중엔 그 분위기에 도취됐어요. 멋 한번 부려봤는데 괜찮은가요?”라며 기분 좋은 촬영 소감을 들려줬다. 

레게 강 같은 평화는 2012년 무한도전 ‘나름 가수다’에 출연해 첫 무대를 가진 후 본격적으로 그룹을 결성해 올해 ‘웃어’까지 총 13개의 앨범을 발매하며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국내 유일의 '레게듀오'다. 부산 바캉스, 웃지마 등 국내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을 뿐 아니라 2016년 3월 발표된 ‘Love in side’로 레게의 본고장인 자메이카에서 1위를 거머쥐는 등 레게 1인자로 인정받았다. 지난 7월에는 약 1년만의 신곡 ‘당 디기 방’을 발표하고 활발한 활동을 보여줬다.

서로에게 없어서는 안될 존재가 된 그들은 서로를 ‘학생주임’, ‘스승 같은 친구’로 표현했다. 스컬은 “음악적인 생각이 맞지 않아서 팀을 하지 않더라도 평생 친구로 지낼 수 있는 좋은 친구예요. 하하는 제가 음악적으로나 인간적으로 흔들리지 않고 중심을 잡을 수 있게 제 뒤에서 든든하게 버텨주는 친구예요”라며 진지한 마음을 표현하고 “이젠 앞에서 버텨줬으면 좋겠어요”라며 쑥스러운 마음에 농담을 건네며 친구 하하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또, 하하는 “저에게 스컬은 스승 같은 친구예요. 제가 레게에 대해 무지 했을 때부터 1교시부터 4교시까지 계속 수업을 해주고 과외도 해주는 친구예요”라며 서로를 생각하는 깊은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친밀하고 진솔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7년간 스컬&하하로 활동했던 그들은 그룹 이름까지 바꾼 채 신곡 활동에 열정을 갖고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팀 이름이 바뀌었어요.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시작하자’라는 생각으로 팀 이름까지 바꾸게 되었어요. 이번 신곡과도 너무 잘 맞아 떨어져서 정말 만족해요”라며 그룹 이름에 관한 비하인드도 전해줬다.

레게 강 같은 평화의 신곡 ‘당 디기 방’은 세계적인 레게 대부로 손꼽히는 ‘비니만’ 의 피처링 참여로 화제를 모았다. 신나는 리듬으로 여름과 딱 어울리는 곡이라며 “이번엔 음원 전쟁에서 한발짝 뒤로 물러서서 신경을 쓰지 않고 무대 위의 전쟁을 선포하려고 해요. 이번 곡으로 무대 위에서 강력한 무기가 생겨서 너무 흥분돼요”라며 상기된 얼굴로 여름과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곡이라며 꼭 들어줬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강조해서 전했다.

평소 음악방송 무대 보다는 공연장, 버스킹, 페스티벌 현장에서 관객과 직접 호흡하며 만나는 레게 강 같은 평화가 말하는 ‘음악을 더 재밌게, 잘 즐길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바로 눈치를 보지 않는 것이었다. “눈치만 보지 않으면 돼요. 남들이 어떻게 노는지는 중요하지 않아요. 음악을 느끼면서 같이 춤을 춰 주시는 분들이 제일 좋아요. 저희 음악에 흠뻑 취해서 들어주시는 분들을 볼 때 가장 기분이 좋아요”라며 감사한 관객들을 떠올리며 이야기를 전했다.

레게 강 같은 평화의 음악이 울려 퍼지기 전,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한 장르였던 레게에 빠지게 된 매력은 무엇인지 묻자 스컬은 “사람들을 위로해주는 노래가 많아요. 그저 즐겁고 경쾌한 음악이라고 해도 그 안에 메시지는 굉장히 세요. 그런 것들에 빠지기 시작하면 헤어 나올 수 없죠”라며 국내 레게 1인자 다운 답변을 들려줬고, 하하는 “레게에 한번 빠지기 시작하면 출구가 없어요. 휴양지에서 들리는 음악만 레게라고 생각 하시는 데 절대 아니예요. 레게는 장르적인 스펙트럼이 굉장히 넓어요”라며 레게의 매력에 대해 전문적인 음악 장르들을 나열하며 설명했다. 
 
레게 강 같은 평화는 매력적인 레게를 대중들에게도 많이 알리고 싶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한국에 레게를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없어요. 그래서 레게에 대해 모르는건 당연해요. 정보가 없으니까요. 레게도 대중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찾고 있어요. 리쌍의 정인처럼 저희와 함께 할 수 있는 레게걸도 구하고 있고요”라며 레게를 알리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을 하고 있는 그들의 열정도 엿볼 수 있었다.

레게 강 같은 평화의 긍정적인 에너지를 한껏 발산한 화보와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이 가득 담긴 인터뷰는 KWAVE M52호와 MXI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M KWAVE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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