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이타카로 가는길' 윤도현과 하현우가 다시 둘이 됐다.
26일 방송된 tvN '이타카로 가는길'에서는 이홍기, 김준현과 마지막 호흡을 맞춘 뒤 불가리아로 이동한 윤도현, 하현우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윤도현, 하현우, 김준현, 이홍기는 지난 방송에서 하현우의 컨디션 때문에 포기했던 '너에게 난 나에게 넌' 4중창을 재도전했다.
김준현은 "살아가면서 절대 잊히지 않을 추억이 된 것 같다"고 말했고 이홍기는 "4중창을 어떻게 맞추냐며 걱정했는데 예쁘게 잘 나온 것 같다"고 뿌듯해했다.
이홍기와 김준현은 이날이 마지막 일정. 이홍기는 스위트룸을 추천했고 하현우는 맛있는 음식을 먹자고 말했다. 윤도현은 "조회수에 이홍기가 큰 공헌을 했고 마지막 날이니 홍기의 말을 듣자"고 말했다.
이홍기는 현재 남은 금액이 3천리라(당시 환율로 한화 약 78만 원)인 것을 보고했고 네 사람은 행복해했다.
4인 1박에 약 31만원인 5성급 호텔에서 멤버들은 처음이자 마지막인 호화를 누렸다. 이홍기, 김준현과의 마지막 밤을 맞은 윤도현과 하현우. 네 사람은 작별을 아쉬워하며 "한국에서도 자주 만나자"고 말했다.
네 사람이 함께하는 마지막 곡은 방탄소년단 'DNA'였다. 'DNA' 공연 전 '벚꽃엔딩'을 정산 받은 멤버들. 전날 홍보에 다소 부족했던 '벚꽃엔딩'은 총 25만원 정도의 수익을 가져다줬다.
일정을 먼저 종료하는 이홍기와 김준현과 마지막 4중창에 도전하는 하현우, 윤도현은 방탄소년단 'DNA'에 도전했다.
윤도현은 "요즘 아이돌 노래 들어보면 멜로디가 신기한 게 진짜 많더라. 내가 해왔던 음악과는 전혀 다른 방식이다. 이걸 홍기랑 하면 어떨까 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연습에 들어서자 하현우는 랩 부분에 힘겨워했고 윤도현은 감기 기운에 위기를 맞이했다.
그러나 네 멤버는 각자의 개성대로, 그리고 4중창의 매력으로 'DNA'를 완벽소화해냈다.
하현우는 4인방의 호흡에 만족감을 드러내며 "이런 것이 하모니라고 생각한다"고 표현했다.
이홍기와 김준현은 먼저 돌아가야 했다. 떠나는 두 사람은 마지막 업로드 'DNA'의 정산금을 하현우, 윤도현에게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네 사람은 마지막 식사를 하면서 아쉬운 마음을 표했다. 윤도현은 눈물을 흘리며 헤어짐을 아쉬워했고 "그때가 가장 힘들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4인방은 함께 했던 여행을 추억하며 "너무 잘 맞았다. 각자 개성이 다 달랐기 때문에 더 재밌었고 잘 맞았던 것 같다"고 표현했다.
이홍기와 김준현이 떠난 후 윤도현과 하현우는 빈 자리를 실감하며 힘들어했지만 "처음부터 우리 둘이 해왔으니 앞으로도 그렇게 하면 된다"고 서로를 다독였다.
터키를 떠나 불가리아에 도착한 윤도현과 하현우는 윤도현밴드의 '박하사탕'을 불가리아 첫 곡으로 선택했다. 네 명에서 두 명이 되었지만 하현우와 윤도현은 완벽한 호흡과 시원한 가창력과 화음으로 완벽한 기찻길 무대를 만들어냈다.
다음주 예고에서는 소유가 두 사람의 여행에 합류하는 모습이 담겨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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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