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자신들의 인기 원동력에 대해 직접 밝혔다.
26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방탄소년단의 'LOVE YOURSELF' 서울 콘서트를 앞두고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4일 발매한 LOVE YOURSELF 結 'Answer'의 타이틀 'IDOL'이 음원차트 1위를 휩쓴 것은 물론, 앨범 수록곡까지 차트인에 성공하며 줄세우기에 나서는 등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한국은 물론이고 해외 아이튠즈 차트도 휩쓰는 등 이들의 인기는 국내외를 가리지 않는다.
방탄소년단의 인기에 대해 슈가는 "SNS가 우리의 인기 주요의 원인이라고 하는 것은 확실히 틀렸다고 생각한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방탄소년단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음악과 퍼포먼스에 집중하고 우리가 생각을 많이 하다보니 그런 면에서 많은 분들이 사랑을 해주시고 관심을 가지게 된 씨앗이라 생각한다"며 결국은 '방탄소년단의 음악'이 갖는 가치와 의미에 무게를 뒀다. 슈가는 "그 다음에 SNS를 찾아보게 된다"며 SNS가 단순히 자신들의 인기의 원동력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RM도 "흔히 'I NEED YOU'가 기점이라고들 한다. 인지도가 낮은 시절에 'I NEED YOU'로 1위를 하고 화양연화를 하면서 (외부에서는) 방탄소년단이 (그 시기에)잘 됐다라고 볼 수밖에 없을 거 같다"면서도 "결국에는 일관성이 아닌가 싶다. 우리가 이례적으로 예전에 나온 앨범들을 우리의 팬이 되면 구매해주시더라. 'No More Dream' 이전부터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이야기. 그 당시에는 학교였고 멤버들이 스무살이 되면서는 청춘이 되는 식으로 쌓이다보니 기폭제가 된 것 같다. (SNS 등으로는) 그걸로만은 설명이 되지 않는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본질에 충실한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가수고 아이돌이기 때문에 음악, 가수를 보면 결국에는 완결판을 볼 수 있는 건 콘서트라고 생각한다"며 "그 사람의 음악과 비주얼적인 것들. 그 사람의 퍼포먼스가 되어 보이는게 콘서트고 그걸 만들어주는게 앨범"이라고 진중하게 이야기를 이어갔다.
그는 "멤버들이 음악을 사랑하고 퍼포먼스를 사랑해서 연습생때부터 충실했던 게 큰 것 같다"며 "대중들이 수준이 높다고 생각한다. 진심과 진심이 아닌 것을 구분하는 눈을 가지셨다고 생각한다. 진심을 전달하되 이를 똑똑히 전달하기가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 본업에 충실하면서 SNS등을 통해 진심을 전달하려 노력했기 때문에 언어나 나라의 장벽을 넘어서 진심을 움직여서 이렇게 되지 않았나 말씀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지난 25일과 26일 서울에서 'LOVE YOURSELF' 콘서트를 마무리한 뒤 미국 LA, 오클랜드, 포트워스, 뉴어크, 시카고, 뉴욕을 비롯해 영국 런던,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독일 베를린, 프랑스 파리, 일본 도쿄와 오사카, 나고야, 후쿠오카 등을 찾는다. 특히 미국 뉴욕에서는 한국 가수 최초로 뉴욕 메츠 홈구장인 시티필드에서 공연한다. 4만석이 넘는 좌석은 티켓 오픈과 동시에 매진 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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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