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모델 한혜진이 후배들을 위해 나섰다.
24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한혜진이 모델 후배들에게 아낌없는 조언을 해주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한혜진은 소속사에서 진행하는 해외 컬렉션 참여와 해외 에이전시 계약을 할 신인모델을 가리는 오디션자리에 참석했다.
한혜진은 오디션장에 들어서자 긴장되는 기색을 보였지만 이내 후배들이 등장하자 한 명 한 명 세심하게 심사를 했다.
한혜진은 첫 조에서 워킹을 보고는 "마른 몸매를 보완할 운동이 필요 하다", "워킹에 적합한 힐을 찾아야 한다", "녹화를 해서 모니터링을 해야 한다" 등 각 지원자에게 필요한 디테일한 피드백을 줬다.
이에 대해 한혜진은 "오디션을 수없이 봤다. 저는 제가 왜 떨어지는지를 몰랐다. 그래서 제가 심사를 하게 되면 최소한 한 가지 보완점은 말해주자고 다짐했다"고 털어놨다.
한혜진은 1차 합격자를 발표한 뒤 "뭐가 부족한지 스스로 잘 알 것 같다. 한국에서만 활동을 해도 외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한국에 와서 하기 때문에 영어공부를 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얘기해줬다.
한혜진은 1차 합격자들 중 일부를 만나 이번 오디션이 어땠는지 물어보며 허심탄회하게 대화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남자모델 김진곤은 포즈에 대한 고충을 토로했다.
한혜진은 "한 달에 잡지를 몇 권 보느냐"고 물었다. 김진곤은 한혜진이 어떤 말을 하려는지 바로 알겠다는 듯 "많이 보겠습니다"라고 말했다. 한혜진은 발간되는 모든 잡지를 다 봐야 한다며 외국 잡지도 보고 여유가 안 되면 인터넷을 다 뒤져서라도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혜진은 "그 정도 노력도 안 하고 어떻게 포즈를 잘할 수 있겠느냐"라고 했다. 모델선배로서 진심이 담긴 조언이었다.
한혜진은 앞으로 후배들이 걸어갈 길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심사위원 자리에서 많이 속상해 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여러 가지 조언들도 해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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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