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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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인터뷰] '너의 결혼식' 김영광 "일년치 칭찬 받아, 로맨스에 자신감 생겼다"

기사입력 2018.08.24 14:06 / 기사수정 2018.08.24 14:06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배우 김영광이 4년만의 영화 '너의 결혼식'으로 로코킹 타이틀에 도전한다.

김영광은 지난 22일 개봉한 영화 '너의 결혼식'(감독 이석근)에서 첫사랑 박보영(환승희 역)을 자신의 운명이라고 믿는 우연으로 분했다.

그는 훤칠한 외모와 서글서글한 눈웃음으로 여심을 저격한다. 교복을 입고 박보영을 바라보는 모습에선 대만 첫사랑 영화 속 주인공을 떠올리게 하고, 성인이 된 후 절절한 두 사람의 연애는 어느 멜로 영화 못지 않다. 그 속에서 웃음포인트도 놓치지 않았다.

인터뷰에서 만난 김영광 역시 '너의 결혼식'에 대한 만족과 애정이 높았다. 그는 "너무 재밌게 봤다. 현장에서 행복했고 영화에서 그게 드러나서 뿌듯하고 좋았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서 그는 "우연이란 캐릭터 자체를 가상의 인물이라 생각하지 않고 나와 일체화 시켜서 연기해서 그런지 더 즐거웠고 애정도 크다"라고 이야기했다.

김영광이 연구한 우연이는 순수한 인물이다. 그는 "그런 부분에서 신경을 많이 썼다. 우연이를 표현할때 재밌게 할 수 있겠다 싶었다. 로맨스물이라서 너무 무겁지 않은 마음도 있었다. 시나리오 재밌게 봤고 잘 표현할 수 있을거 같았다"라며 "시사회때 칭찬을 받는 편이 아닌데 일년치 칭찬을 다 들었다. 많은 분들이 잘봤다고 해주셔서 몸둘바를 모르겠더라"라고 웃어 보였다.

김영광은 '너의 결혼식'을 통해 '피끓는 청춘' 이후 4년만에 박보영과 재회했다. 또 전작에서는 짝사랑에서 그쳤다면, 이번엔 가슴 절절한 연애를 하는 관계다.

"케미가 너무 좋았다. 이런 로맨스를 찍을 때 빨리 친해지는게 중요한데 그런 과정이 없으니 편했다. 박보영은 상대를 많이 배려해준다. 영화에서도 그게 묻어 나왔다. 감독님도 신경을 많이 써주셨고 서로 편하게 해주려고 했다. 욕심 안내면서 좋은 모습이 나왔다. 서로 이해하는 모습들이 잘 담긴거 같다"


두사람의 현실케미에 관객들도 호평을 보냈다. 김영광 역시 "잘 나올수 있게 도와준 박보영에게 고맙다. 또 이번에 내 모습을 보면서 이런 장르나 역할에도 잘 어울리는구나 싶었다. 좋은 이야기도 많이 들으니 유쾌한 로맨스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다"라고 덧붙였다.

'너의 결혼식'을 통해 10대부터 30살 즈음의 모습까지 모두 선보인 김영광은 "우리 영화는 어디서 본거 같은 상황도 많은데 그게 '나도 한번 겪어봤던 이야기'라는 공감대를 일으키는거 같다"라며 "극중 우연이가 나와 나이도 비슷하다보니 MP3, 가로본능폰 등 추억되는게 많았다. 어렸을 때 좋아했던 여자친구도 생각나고 많은 향수를 일으킨 소중하고 고마운 작품이다"라고 이야기했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서예진 기자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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